눈 내리는 날 눈을 뭉치면서 궁금한건데

2022. 12. 06. 17:27

눈을 뭉칠때 보면 어떤 날 내린눈은 아주 밀도있게 잘 뭉쳐지고 또 어떤날은 쉽게 부숴지고 잘 뭉쳐지지 않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이건 어떤 원리 때문인건가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눈에 포함된 믈기 때문입니다.

눈이 물기를 머금은 경우 쉽게 뭉쳐집니다. 이런 눈을 습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낮은 기온으로 눈에 섞인 수분이 없는 눈은 말씀대로 쉽게 부서지고 뭉쳐지지 않습니다. 이런 눈은 건설이라고 합니다.

2022. 12.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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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모두의 어린 시절 한번쯤은 내리는 눈을 맞으며,

    한바탕 웃음 속에 눈싸움에 나서본 기억들이 있을 텐데요!


    어떤 때엔 눈이 잘 뭉쳐지다가도 또 어떤 때엔

    좀처럼 뭉쳐지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잘 뭉쳐지지 않는 눈도 추운 날씨에 내린 똑같은

    눈인데 왜 이럴까 의아해 했던 적이 있으시죠?


    거기에 숨겨진 의외로 작은 원리가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잘 아시다시피 대기의 수증기

    중 얼음결정체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땅으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어린 시절 돋보기를 들고 눈의 결정을 들여다보면

    꽃처럼 예쁜 얼음 결정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눈송이 하나하나가 작은 얼음 결정이기 때문에 땅에 떨어진

    상태 또한 이러한 얼음 결정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떨어진 곳의 온도가 얼음 결정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높으면 형태를 잃고 녹아버리게 마련이죠.


    이 과정에서 기온이 오르고 내리길

    반복하면 눈이 차곡차곡 쌓이게 됩니다.


    미묘한 온도 상승이 얼음 결정을 녹게 하여 결정 사이를

    채우게 되고, 다시 미묘하게 온도가 내려가

    얼면 모양을 유지한 채 층을 더하는 것이죠.

    눈덩이의 뭉쳐짐 정도 역시

    이때 작용하는 습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만일 습도가 낮으면 뭉쳐지기보다 얼음 결정이

    융합이 안 되어 가루처럼 부스러지는 것이고,

    습도가 있고 뭉치는 손의 열기에 조금씩

    녹으며 결집하면 튼튼한 눈뭉치가 되는 것이죠.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눈을 뭉칠 때 고드름을 문질러

    나온 물을 뿌리는 경우도 있고, 손을 포개어

    꼭꼭 눌러 뭉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적절한 물기를 활용해 눈을 뭉치면 덩어리가

    쉽게 커지고, 커다란 눈사람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간단한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는 눈덩이 만들기!

    2022. 12. 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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