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쪄 먹고 속이 남았어요....

보우짱이라는 단호박 찌면서

속을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방법 있을까요?

지인이 속 삶은 물로 단호박죽 끓이라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감사합니다 ~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지인분의 조언은 요리 전문가들도 실제 사용하는 정말 괜찮은 방법입니다. 호박죽을 끓일 때 맹물 대신 호박 속과 씨앗을 끓여낸 호박씨 육수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레시피가 있습니다. 호박의 씨앗과 속(태좌) 부분에는 단호박의 깊은 단맛과 향이 농축되어 있고,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 성분도 풍성하게 들어있습니다.

    0 ) 호박죽: 활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냄비에 남은 속과 물을 넉넉히 넣고 푹 끓이신 뒤, 체에 밭쳐서 건더기를 걸러내고 맑고 노르스름한 육수만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이 달콤한 육수에 찹쌀과 남은 단호박 과육을 넣어서 죽을 끓이시면, 맹물로 끓였을 때보다 향미가 더욱 진하고 깊은 단호박죽이 완성됩니다.

    호박죽 육수 외에도 사진 속 재료를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두 가지 방법을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1 ) 고소한 호박씨 볶음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씨앗들을 물에 비벼서 씻어 과육을 떼어내고 채반에서 잘 말려주시길 바랍니다. 물기가 마른 씨앗을 마른 팬에 약불로 은은하게 볶으시거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내시면 시중에서 파는 것 같은 고소한 영양 간식 겸 샐러드 토핑이 된답니다.

    2 ) 달콤한 단호박 속 전이랍니다. 씨앗을 발라내고 남은 끈적한 섬유질 부분만 모아서 부침가루를 약간 섞어주시길 바랍니다.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부쳐내면, 단맛이 강하게 뭉쳐 있어서 설탕을 넣지 않아도 정말 달콤한 별미 전이 탄생합니다.

    보우짱의 꿀 같은 단맛을 버리는 부분 없이 끝까지 알차게 즐기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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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단호박을 찌고 나면 씨 주변에 붙어 있는 속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 버리기 아까운 경우가 있는데요,

    그 부분을 버리지 않고 단호박죽이나 수프에 활용하셔도 괜찮습니다. 특히 물을 삶아낸 뒤 그 물까지 활용하면 단호박의 향과 맛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씨 주변의 질긴 섬유질이나 씨 껍질까지 그대로 갈면 식감이 거칠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속에 붙은 부드러운 부위 위주로 깨끗하게 떼어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인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속을 물에 끓여 그 물을 단호박 죽에 활용해도 괜찮고, 여기에 찐 단호박 과육을 넣고 곱게 갈아주면 별도의 육수 없이도 자연스러운 단맛과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버려지는 부분도 줄여 맛있게 활용해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