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이유식은 배를 채우는 것보다는 숟가락으로 음식을 삼키고 다양한 맛을 경험하는 적응 훈련이라 생각하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겠습니다. 시기별 중요한 흐름만 차근차근 따라가시면 되겠습니다.
1 ) 초기(생후 5-6개월) : 쌀 미음으로 시작해서 부드러운 채소를 2-3일 간격으로 하나씩 추가합니다. 모유나 분유의 철분이 줄어드는 만 6개월 무렵부터는 소고기를 매일 5-10g 씩 꼭 챙겨야 합니다. 농도는 주르륵 흐르는 묽은 수프 형태이며 하루 1회 수유 직전에 먹입니다.
2 ) 중기(생후 7-8개월) : 하루 2회로 늘리고, 쌀알을 반 정도로 부순 죽 형태(요거트 질감)로 입자를 키웁니다. 닭가슴살, 흰살생선, 두부로 단백질을 다양하게 넓혀가며 혀와 잇몸으로 오물오물 으깨 먹는 연습을 돕습니다.
3 ) 후기(생후 9-11개월) : 어른 식사 주기에 맞춰서 하루 3회 진행합니다. 잇몸으로 씹어 넘길 수 있는 부드러운 진밥 형태이며 스스로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를 곁들여서 자기주도 식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로운 식재료는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 구토)을 확인하고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도록 평일 오전에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한두 숟가락만 먹고 뱉어내도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니 너무 염려 마시길 바랍니다.
아이와 새로운 맛을 탐색하는 즐거운 시간이라 생각하시어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