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모기에게 물리는 횟수가 다른 이유는 뭘까요?

같은 공간에 있어도 어떤 사람은 모기에 엄청 물리고, 어떤 사람은 거의 안 물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단순히 혈액형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체온이나 땀 냄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영향을 준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모기는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찾아오는 건가요? 혈액형이나 피부 냄새, 체온, 옷 색깔, 술을 마신 여부 등 여러 요인 중 어떤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또 모기가 유독 잘 무는 체질이라는 게 정말 존재하는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원인과 예방 방법까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모기에게 유독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인 이유가 큰데 특히 대사량이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좀 더 자세하는 피부 상재균이 땀을 분해할 때 생기는 카르복실산과 젖산 등의 냄새가 모기를 강하게 끌어들입니다. 또한 운동 후나 음주 후, 임산부나 어린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고 체온이 높아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고, 모기느 시력이 나빠 명암을 구분하기 때문에 검은색이나 빨간 색 등 어둡고 짙은 색에 끌리는 편입니다.

    모기를 피하는 방법이라면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식약처가 인증한 디트나 이카리딘 성분의 기피제를 뿌리면 모기의 후각을 마비시켜 모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기를 유인하는 냄새의 원인이 되는 땀을 빨리 씻어내고,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모기는 비행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선풍기를 틀어두면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모기는 이산화탄소, 체취, 체온을 가장 중요한 단서로 이용하며, 혈액형이나 옷 색깔 등은 그보다 영향이 작거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모기는 멀리 있는 사람을 찾을 때 숨을 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가장 먼저 감지한느데요, 암컷 모기는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이산화탄소 농도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으며, 이를 따라 사람에게 접근합니다. 따라서 몸집이 큰 사람, 운동을 한 사람, 임신부처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사람은 모기에 더 잘 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후 가까이 접근한 뒤에는 피부에서 나는 냄새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사람의 피부에서는 젖산, 암모니아, 지방산 등 다양한 화학물질이 분비되는데,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이 이를 분해하면서 사람마다 고유한 체취가 만들어집니다. 어떤 사람의 체취는 모기를 강하게 유인하는 반면, 다른 사람의 체취는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 체온과 피부에서 방출되는 열도 중요한 요소인데요, 모기는 따뜻한 피부를 선호하므로 운동 직후나 더운 환경에서는 더 쉽게 물릴 수 있습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면 젖산과 여러 화학물질의 분비가 증가하여 모기를 더 유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혈액형에 대해서는 O형이 조금 더 잘 물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부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으며 모든 연구에서 일관되게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이외에 옷 색깔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모기는 검은색, 남색, 빨간색처럼 어두운 색의 옷을 더 쉽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흰색이나 밝은색 옷은 상대적으로 덜 눈에 띄는데요,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을 식별할 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가 활동하는 저녁과 새벽에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고, 밝은색 옷을 입으며,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확신하는맥주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여름철 유독 나만 모기에 물리는 것 같아서 억울하셨던 경험이 있으시군요.

    짧게 답변 먼저 드리면, '모기에 더 잘 물리는 체질'은 과학적으로도 분명히 존재는 합니다. 하지만, 흔히 알려진 '혈액형'의 종류별로 다르다는 말들 보다는 체취(냄새), 이산화탄소, 체온 등이 훨씬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답니다. 이해하기 쉽게 하나씩 정리해 답변 드릴게요.

    1. 모기의 '타겟팅' 1순위: 이산화탄소 ← 호흡량

    모기는 무려 20~50m 밖에서도 이산화탄소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엄청난 후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숨을 크게, 자주 쉬어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이 모기의 1차 타겟이 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직후 숨을 가쁘게 쉬는 사람, 폐활량이 큰 사람, 신진대사가 활발한 어린이, 임산부 등이 여기에 해당해요.

    2. 치명적인 유혹: 피부 냄새와 땀 ← 카복실산, 젖산 등

    모기에게 잘 물리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 중 하나는 '피부에서 나는 냄새'입니다.
    사람의 피부에는 다양한 미생물(박테리아)이 살고 있는데, 이 미생물들이 우리의 땀이나 피지를 분해하면서 고유한 화학물질(체취)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땀에 포함된 젖산, 암모니아, 요산, 카복실산 같은 성분은 모기에게 아주 맛있는 식당 간판과도 같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발 냄새가 나는 등 체취가 강한 사람이 모기에게 집중 공격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지요.

    3. 모기의 적외선 카메라: 체온

    모기는 열을 감지하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땀을 흘리거나, 술을 마셔서 체온이 올라가 열이 뿜어져 나오는 사람은 어두운 곳에서도 모기의 눈(열 감지기)에 아주 뚜렷하게 보입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체온이 오르고 호흡이 가빠지기 때문에 완벽한 표적이 된답니다.

    4. 혈액형과 옷 색깔의 영향은요?

    1) 혈액형(O형):

    과거 일본의 한 연구에서 O형이 A형보다 두 배 더 물렸다는 결과가 있긴 했으나, 현대 과학에서는 혈액형이 냄새나 이산화탄소만큼 큰 영향을 주는 변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약간의 상관관계는 있을 수 있으나, O형이라도 땀 냄새가 없고 체온이 낮으면 잘 물리지 않습니다.

    2)옷 색깔: 모기는 시력이 좋지 않아 명암으로 사물을 구분합니다. 그래서 검은색이나 남색 등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으면 모기의 눈에 띄기 훨씬 쉽습니다.

    5. 그러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1) 자주 씻기:

    외출 후나 운동 후에는 땀에 섞인 젖산과 암모니아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곧바로 샤워를 해야 합니다. 냄새가 강한 바디워시나 향수는 오히려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니 무향 제품이 좋습니다.

    2) 밝은색 옷 입기:

    밤에 외출할 때는 검은색보다는 흰색이나 파스텔톤 등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모기의 시야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술 줄이기:

    야외에서 술을 마시면 체온 상승과 호흡량 증가로 인해 모기에게 물릴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4) 기피제 사용: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모기 기피제(디에틸톨루아마이드, 이카리딘 성분 등)를 노출된 피부나 옷에 뿌려 모기의 후각을 교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정리하자면,

    사람마다 모기에 물리는 횟수가 다른 이유는 혈액형보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호흡), 체온, 그리고 피부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땀 냄새(젖산, 카복실산 등)의 차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기를 피하려면 몸을 서늘하게 유지하고, 땀을 즉시 씻어내며,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과학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모기는 혈액형보다 이산화탄소, 체온, 땀 냄새와 피부 미생물이 만드는 체취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운동 후나 술을 마신 뒤 체온이 높을때 더 잘 물릴 수 있으며, 검은색등 어두운 옷도 모기를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은 존재하며 밝은 색 옷을 입고 기피제를 사용해서 예방하도록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

    정말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기를 잘 물리는 체질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다만 혈액형 하나 때문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합쳐진 결과입니다.

    모기는 사람을 어떻게 찾을까?

    모기는 순서대로 여러 신호를 이용합니다.

    1. 이산화탄소(CO₂) - 가장 중요한 신호

    가장 큰 단서입니다. 사람이 숨을 내쉴 때 나오는 CO₂를 수십 미터 밖에서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집이 큰 사람, 운동 직후인 사람, 임산부, 신진대사가 활발한 사람은 CO₂를 더 많이 배출해 모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체취(피부 냄새)

    CO₂로 대략 위치를 찾은 뒤에는 피부에서 나오는 냄새를 이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젖산(Lactic acid), 암모니아, 지방산, 카복실산 등의 조합을 감지합니다.

    이 냄새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피부에 사는 세균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땀이라도 세균이 분해하면서 만들어지는 냄새가 달라지고, 모기는 그 차이를 구분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특정 카복실산이 많이 나오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많이 물리는 경향도 확인되었습니다.

    3. 체온

    모기는 따뜻한 물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운동 직후, 열이 있는 사람, 체온이 높은 사람이 더 잘 물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혈액형은 정말 영향이 있을까?

    가장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O형 > B형 > A형 순으로 모기가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즉 혈액형보다 체취, CO₂, 체온 영향이 훨씬 큽니다.

    술을 마시면?

    영향이 있습니다.

    특히 맥주를 마신 뒤 모기가 더 많이 접근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체온 상승, 혈관 확장, 호흡량 증가 등으로 추정됩니다.

    검은 옷이 불리한 이유

    모기는 시각도 사용합니다.

    특히 검정, 남색, 빨강 같은 어두운 색을 잘 인식합니다.

    반대로 흰색, 베이지, 연한 회색은 상대적으로 덜 끌린다고 합니다.

    유전도 영향을 줄까?

    연구에 따르면 사람마다 피부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유전적 영향을 받기 때문에, 모기를 잘 유인하는 정도에도 유전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기를 덜 물리는 현실적인 방법

    1. 모기 기피제 사용

    DEET, 피카리딘 성분은 효과가 가장 잘 입증되었습니다.

    2. 밝은 색 옷 입기

    3. 야외 활동 후 땀을 닦거나 샤워하기

    4. 긴팔·긴바지 착용

    5. 해 질 무렵(모기가 활발한 시간대) 노출 줄이기

    모기가 많은 곳에서 모기가 덜물리는 방법을 활용하셔서 대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