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만기시 입금계좌를 타행으로 해도 되나요

적금든거 만기되고 나서 돈이 들어오는 계좌를 타행으로 설정 해도 되나요?

가능하면 적금 든 은행은 무슨 이득이 있는건가요

이자도 줬는데 다른은행에 돈뺏기는거 아닌지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네, 대체로 가능합니다. 다만 상품에 따라 자기 은행 계좌만 되는 경우도 있어서 확인이 필요하고, 뒤에 붙이신 질문이 더 재미있어서 그쪽도 같이 답해볼게요.

    먼저 실무 쪽입니다. 앱에서 해당 적금 상세 화면에 들어가면 만기 처리 방법을 정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여기서 받을 계좌를 고를 때 타행 계좌가 목록에 뜨면 지정 가능한 상품이고, 자기 은행 계좌만 나오면 그 상품은 지원하지 않는 겁니다. 우대금리 조건으로 그 은행 입출금 계좌를 요구했던 상품은 자행으로만 받게 해둔 경우가 많아요.

    안 된다고 해도 실질적인 손해는 없습니다. 자행 계좌로 받은 다음 이체하시면 되고 요즘은 이체 수수료가 대부분 면제입니다. 그리고 타행으로 지정하실 거라면 그 계좌가 장기 미사용으로 거래가 막혀 있지 않은지 만기 전에 확인해두세요. 입금이 실패하면 돈이 은행 내부 계정에 잡혀 있어서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이제 뒤 질문인데, 은행은 손해 보는 게 아닙니다. 적금은 은행이 돈을 빌리는 방법 중에서 가장 싸고 안정적인 쪽이에요. 매달 정해진 날에 정해진 금액이 들어오니 자금 계획을 세우기 쉽고, 만기까지 빼갈 수 없으니 그 기간 동안 그 돈을 대출로 굴립니다. 예금 이자보다 대출 이자가 높으니 그 차이가 은행 수익이고, 이자는 은행 입장에서 손실이 아니라 원가입니다.

    그리고 만기 원금은 애초에 돌려주기로 약속한 돈이에요. 은행이 아쉬워하는 건 그 돈이 아니라 고객이 떠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기 시점에 재예치 상품을 권하거나 금리를 조금 더 얹어 제안하고, 급여 이체나 카드 실적을 묶어 주거래로 만들려고 합니다. 은행이 진짜 원하는 건 목돈 한 번이 아니라 오래 이어지는 거래 관계예요.

    그러니 타행으로 받으시는 게 은행에 손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눈치 보실 일도 아닙니다. 조건이 좋은 쪽으로 옮기시는 게 맞고, 은행들도 그걸 전제로 금리 경쟁을 합니다.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