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경영 경제전문가입니다.
35세이고 연금계좌 기준으로 장기 투자 목적이라면 S&P500 70%, TDF 2045 30% 비율은 검토 가능한 조합입니다.
다만 현재 4천만 원 중 2천만 원이 이미 S&P500에 들어가 있다면, 남은 2천만 원을 전부 TDF 2045에 넣을 경우 전체 비중은 S&P500 50%, TDF 50%가 됩니다. 전체 기준 70대 30을 맞추려면 총 4천만 원 중 S&P500이 2,800만 원, TDF가 1,200만 원 정도가 되어야 하므로, 남은 금액 중 약 800만 원은 S&P500, 약 1,200만 원은 TDF로 나누는 방식이 됩니다.
다만 TDF 안에도 해외주식, 국내외 채권, 일부 대체자산 등이 포함될 수 있고, S&P500과 일부 주식 비중이 겹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S&P500 70%, TDF 30%는 사실상 주식 비중이 높은 공격적인 연금 포트폴리오에 가깝습니다.
35세라면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에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갈 수는 있지만, 중간에 큰 하락장이 와도 계속 적립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하락장에서 불안해서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면 70대 30보다 60대 40이나 50대 50처럼 TDF 비중을 조금 높이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매월 40만 원씩 적립할 예정이라면 처음부터 완벽한 비율을 맞추려 하기보다, 정한 비율에 맞춰 매월 자동으로 나누어 매수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70대 30을 유지하려면 매월 28만 원은 S&P500, 12만 원은 TDF로 적립하는 식입니다.
정리하면 장기 투자와 변동성 감내가 가능하다면 S&P500 70%, TDF 30%도 가능한 비율입니다. 다만 안정성을 조금 더 중시한다면 TDF 비중을 40~50%까지 높이는 편이 심리적으로 더 편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비율 자체보다 하락장에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