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뽀글이의 경우 정말 건강에 나쁜걸까요?
군대에서 뽀글이를 먹으면 항상 건강에 나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라면 봉지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오게
되면 정자가 줄고 정자 건강에도 굉장히 안좋다던가 그런 말들을 들었는데요 군대에서 먹는 뽀글이의 경우
정말로 건강에 나쁘다고 봐야 되는걸까요 아니면 크게 문제는 없다고 보는게 맞는건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류호연 영양사입니다.
뽀글이의 경우 봉지 안에 직접 뜨거운 물을 넣어 먹는 라면입니다. 비닐에다가 뜨거운 물을 부어 뽀글이 환경호르몬이 있지는 않을까, 건강에 안 좋진 않을까, 걱정이 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라면 봉지는 보통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졌으며 내열 온도는 130~150도입니다. 또한 뽀글이를 끊일 때 붓는 뜨거운 물은 약 100도 정도라 내열 온도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이와 더불어 라면을 만드는 업체에서 사용하는 봉지의 경우 식품 공정상 사용할 수 있는 규격을 통과하여 내부 비닐이 녹아 뽀글이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강우향 영양사입니다.
뽀글이처럼 라면을 비닐봉지에 뜨거운 물과 함께 조리할 때 환경호르몬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의 노출로는 큰 건강 문제를 유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뽀글이는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아 장기적으로 자주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환경호르몬 문제는 과학적으로 확실한 증거가 부족하며, 라면 자체의 높은 나트륨과 열량이 더 큰 건강상의 위험 요소이므로 가끔 먹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