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의료를 거부하려면 그 순간 모든 치료가 끝나고 방치수순을 밟는건가요?
사실상 환자의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치료를 억지로 끌고가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연명의료를 거부신청하려고 하는데요. 그럼 그 순간에 모든 치료를 중지하고 영양공급없이 상태 그대로 놔두는 건가요?
1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김병관 의사입니다.
아니요,, 연명치료는 의미없고 침습적인 치료를 거부한다는 의미인데,
일반적으로 '기관삽관 후 인공호흡기', '투석치료', '심폐소생술' 이런식으로 침습적인 조치만 안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기존 약이나 항생제 등 필요한 것들은 다 그대로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승압제를 안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연명치료를 거부한다는 것이 완전히 방치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심폐소생술, 승압제, 기관삽관 등의 연명치료에 필수적인 치료들을 이야기 하는 것이며, 수액과 영양제를 맞고 하는 것은 지속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흔히 하는 오해입니다.
연명의료를 거부하는 것은 환자가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특정 의료 행위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모든 치료가 중단되고 방치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연명의료 거부는 일반적으로 인공호흡기 사용, 심폐소생술(CPR), 중환자실 치료, 특정 약물 투여와 같은 적극적인 생명 연장 조치를 중단하거나 시작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자의 의사에 따라 적절한 완화 치료가 제공됩니다.
완화 치료는 환자의 통증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영양공급, 산소공급, 통증조절이 있고 환자와 가족의 존엄성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둡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연명의료에 해당하는 처치 항목이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체외순환장치, 수혈, 혈압 상승제 투여만 하지 않는것이지 나머지 치료들은 유지를 하게됩니다.
영양공급을 끊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연명의료를 거부했다고 해도, 기본적인 증상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와 수분/영양 공급은 유지하게 됩니다. 죽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차호정 의사입니다.
연명치료를 중단하게 될 경우 중단 항목들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와 보호자들 간에 상의를 해서 항목을 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 상태 그대로 유지를 하면서 임종을 기다려 볼 수도 있고, 인공호흡기 등 연명치료를 위한 기계들을 모두 제거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환자분께서 고통이나 통증 없이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방법에 대해서 담당 의사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은 살인에 가까운 것이므로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연명의료를 중단하겠다는 것은 지금 상태에서 더 악화되었을 때 심폐소생술이나 승압제 사용, 인공호흡기 사용 등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텐데 이러한 조치를 더 시행하지는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유지하고 있는 수액이나 약제들은 갑작스레 중단시켜버리지 않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강성주 의사입니다.
그 순간 모든 치료를 중단하기 보다는
새로운 상황에 대해 혈압이 떨어진다면 승압제 등을 쓰지 않으면서 더이상의 침슴적이고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치료를 하지 않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래 내용을 참조해 보시는 것이 어떨가 싶네요
https://cancer.amc.seoul.kr/asan/depts/cancer/K/content.do?menuId=4826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일률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처럼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담당선생님과 의논을 하셔야 합니다
기도삽관은 하지 않겠다, 약은 쓰지 않겠다 등등
몇 가지 항목이 있을터이니 이에 대한 것을 담당선생님과 상의를 해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쉽지 않습니다.
보호자들의 전원합의를 요구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잘 해결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연명의료를 거부하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기계나 약물 등을 사용하는 특정 의료행위를 중단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는 환자를 방치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연명의료 거부는 주로 회복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없는 상황에서 환자의 의사에 따라 진행됩니다. 이 경우에도 환자에게는 기본적인 간호와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한 치료가 계속됩니다. 예를 들어, 통증 관리, 기본적인 영양 공급 및 수분 공급, 청결 유지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연명의료 거부는 환자의 존엄과 마지막 의사를 존중하는 의료적 접근 방식의 일부로, 단순히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편안함과 존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적인 의료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결론적으로, 연명의료 거부는 환자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의사와 존엄성을 존중하는 형태로 의료 서비스가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