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로에 대한 '존중'이 사라졌다고 느낄 때
"제 신념과 생각으로 헤어짐을 직감하는 순간은 서로에 대한 '존중'이 무너졌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연인 사이에서 다툼은 당연히 일어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서슴없이 하거나, 상대방의 시간과 노력을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할 때 관계의 수명이 다했다고 느낍니다. 사랑의 기본은 상대를 나와 동등하게 존중해 주는 것인데, 그 선이 무너지면 더 이상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봅니다."
2. 미래를 그릴 때 서로의 '방향성'이 완전히 다를 때
"제가 생각하는 헤어져야 하는 순간은, 어느 순간 미래를 이야기할 때 서로가 그리는 그림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입니다. 아무리 현재 서로를 많이 사랑하더라도, 삶의 가치관이나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가 계속해서 엇갈린다면 결국 누군가 한 명은 희생해야만 관계가 유지되더라고요. 서로의 다름을 타협할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을 때, 서로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놓아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3. 나 혼자만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느낄 때
"관계에 있어서 '나 혼자만 이 끈을 붙잡고 있구나'라는 뼈저린 외로움이 들 때 헤어짐을 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두 사람이 같이 주고받으며 키워나가는 것인데,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지나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하고 있다면 그건 이미 혼자 하는 연애와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시도해도 벽에 대고 말하는 것 같은 단절감이 들 때가 바로 이별을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