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소변에 붉은피가 섞여나오고 조금씩 자주보는편이예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믹스견

성별

암컷

나이 (개월)

대략 14살

몸무게 (kg)

5

중성화 수술

없음

강아지 나이 대략 14살정도 여아예요.요즘 소변을 보는데 붉은피가 섞여나와요.소변도 찔끔찔끔 자주보는편이고요 오래걸립니다.시원하게 소변을 보지못하네요.그리고 사료도 요즘들어 잘먹질 않아요.왜그런지 걱정이됩니다 빠른답변 부탁드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14살 고령견인 데다가 혈뇨, 빈뇨, 배뇨 곤란, 식욕 부진까지 겹쳤다면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며,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 가셔야 하는 위급한 상황입니다.

    사람도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지듯, 14살 노령견은 질병에 매우 취약합니다. 현재 말씀해 주신 증상들로 미루어 볼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의심되는 원인 3가지

    ① 심한 방광염 또는 요로결석 (가장 흔함)

    • 증상 연결: 방광에 염증이 생기거나 돌(결석)이 생기면 방광벽을 자극해 피가 섞인 소변(혈뇨)을 보게 됩니다.

    • 이유: 염증과 결석 때문에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계속 들어 자주 찔끔찔끔 보게 되지만, 통증과 물리적인 막힘 때문에 오래 걸리고 시원하게 보지 못합니다.

    ② 자궁축농증 (중성화 수술을 안 한 경우, 매우 위험)

    • 만약 아이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여아라면 자궁에 고름이 차는 자궁축농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증상 연결: 생식기에서 나오는 피와 고름이 소변에 섞여 혈뇨처럼 보일 수 있으며, 몸속에 독소가 퍼지기 때문에 급격한 식욕 부진과 기력 저하가 동반됩니다. 이 병은 방치하면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③ 비뇨기계 종양 (신장, 방광 등)

    • 노령견이기 때문에 방광이나 신장, 요도 부위에 종양이 생겨 출혈이 발생하고 소변 길을 막아 배뇨 곤란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식욕 부진'이 위험 신호인 이유

    단순히 소변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아이가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거나, 체내에 염증·독소가 퍼져 전신 상태가 나빠졌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노령견은 며칠만 굶어도 간이나 신장에 치명적인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지금 보호자님이 하셔야 할 일

    1. 지금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야간이거나 주말이라면 24시간 응급 동물병원을 찾아서 바로 데려가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소변 사진 찍어두기: 소변을 볼 때의 모습(자세를 오래 잡고 있는 영상 등)이나 패드에 묻은 혈뇨의 색깔을 사진으로 찍어두시면 의사 선생님의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억지로 먹이지 않기: 식욕이 없다고 해서 간식 등을 억지로 밀어 넣으면 구토나 오진을 유발할 수 있으니 병원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14살의 5kg 소형 믹스견이라면 지금 몸이 많이 아프고 힘들 상태일 것입니다. 말 못 하는 아이가 행동으로 통증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니, 걱정만 하시기보다는 지금 즉시 병원으로 가세기를 강력히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