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시작 전 체력측정 꼭 해야 하는 걸까요?
PT를 처음 받아보려고 하는데...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체력측정을 필수로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헬스장에서 간단하게 인바디만 재봤던 게 전부라서, 체력측정이 정확히 어떤 걸 측정하는 건지, 그리고 왜 꼭 필요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운동 신경이 별로 좋지 않아서 괜히 측정했다가 결과가 안 좋게 나오면 운동 의욕이 떨어질까 봐 걱정도 되구요ㅠㅠ... 체력측정이 PT를 시작하기 전에 정말 필수적인 과정인지, 그리고 만약 꼭 해야 한다면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체력측정 안 하고 그냥 바로 운동 시작하면 안 되는 건가요? 도와주세요...
저도 예전에 처음 pt를 받았을 때, 체력 검정이라고 할까요, 트레이너가 제 한계를 시험하긴 했어요. 학생 때 받은 체력 검정과는 비교하기엔 검정도 아니었지만, 제 기초체력 같은 걸 시험하시더라구요. 예를 들어 맨몸 스쿼트를 최대 몇 번이나 할 수 있는지, 팔굽혀펴기를 쉬지 않고 몇 개나 할 수 있는 지 등등이요.
처음 할 때는 옆에서 저를 보시며 되게 체력 좋다, 스쿼트 40개째, 이렇게 이야기 하시면서 동기부여도 해주시고 그랬는데, 지금 돌아보면 아마 운동량을 정하시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사람마다 한계가 다르고 체력이 다른데 아무리 트레이너라도 사람을 처음 보고, '아 이 사람 체력이 어느 정도니까, 무게는 얼마, 그리고 횟수와 세트는 얼마 시켜야지' 이렇게 알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헬스가, 점진적 과부화의 원리(?)를 따라서 횟수나 무게를 올려서 한계까지 운동을 해야 성장하는데, 트레이너는 운동 과정을 효율적으로 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니까, 빠른 성장을 위해 항상 회원들을 한계로 몰아 붙여야 하고, 그러면 질문자님의 기초 체력을 점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건 근육 성장을 목적으로 헬스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지만요.
PT전 체력 측정은 현재 몸 상태와 체력 수준을 파악해 앚춤 운동 계획을 세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근력, 지구력, 유연성 등을 간단히 점검하며 결과가 나쁘더라도 개선을 위한 출발점일 뿐입니다.
측정 없이 시작하면 무리하거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안전을 위해 추천되는 절차입니다.
PT 전 체력측정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 계획을 위한 필수 단계입니다. 현재 체력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여 개인 맞춤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부상 위험을 줄이며, 목표 설정과 진행 상황 확인에 도움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