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조합을 보면 단순 몸살로 보기엔 몇 가지 짚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온몸이 욱신거리고 어깨가 굳어있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다발성 근육통(polymyalgia rheumatica)을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두 질환은 60대에서 아침 기상 시 뻣뻣함과 전신 욱신거림이 전형적으로 나타나고, 활동하면서 조금 풀리는 패턴이 특징이에요. 감기 몸살과 헷갈리기 쉬운데 발열이나 콧물 같은 감기 증상 없이 근골격계 증상만 있다면 이쪽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눈이 아프다는 부분도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 류마티스 계열 질환은 눈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서, 눈 통증이 함께 있다면 연관성을 따져봐야 해요.
혈압과 당뇨가 있으신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시기에 전신 피로감과 근육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침 공복 혈당을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을 거의 안 하시고 하루 30분 정도만 움직이신다면 근육 자체가 약해진 상태일 수 있어서 가벼운 움직임에도 더 쉽게 욱신거릴 수 있어요.
이 증상이 며칠 이상 반복되고 있다면 내과 진료를 보시면서 혈액 검사로 염증 수치(CRP, ESR)와 류마티스 인자를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