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중앙아프리카산 봉고영양을 왜 '자령(紫羚)'이라고 불러요?

봉고영양(Bongo Antelope)은 몸집이 크고 중앙이나 서부 아프리카 밀림 속에 사는 적갈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는 영양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하지만 중국어 또는 한자로 '자줏빛 영양'이라는 뜻의 '자령(紫羚)'으로 해석하더라고요.

몸빛깔은 적갈색과 암갈색, 짙은 회색의 털이 더 감돌텐데 왜 자줏빛이 들어간 이름을 붙였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자령의 정확한 최초 명명 근거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자 紫 는 선명한 보라색뿐 아니라 검붉거나 자갈색인 빚도 가리킵니다. 봉고 영양의 적갈색 털은 성숙한 수컷에서 짙어지고 숲의 그늘에서는 자갈색처럼 보여 붙은 묘사적 이름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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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중국어의 자는 현대 한국어의 보라색 보다는 의미가 넓은데,

    짙은 적갈색, 자흑생처럼 어둡고 붉은계열의 색까지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봉고영양의 짙은 적갈색 털이 이러한 색감과 비슷하다고 여겨져서, 자령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실제로 보라색 동물이라는 뜻이 아니고 짙고 어두운 붉은 갈색털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명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크게 두가지 이유입니다.

    먼저 봉고영양은 나이가 들면서 털 색이 상당히 크게 바뀝니다.

    이미 참매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새끼와 암컷은 밝은 적갈색이지만, 성체 수컷은 나이를 먹을수록 짙은 암갈색에서 검은빛과 회색이 감도는 검붉은색이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紫'라는 한자는 분명 보라색의 뜻이긴 하지만, 검붉은 색을 뜻하기도 하죠.

    그리고 '紫'는 문화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고귀하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봉고영양 자체가 상당히 발견하기 쉽지 않고 나름의 신비로운 동물인 것이죠. 또 암수 모두 뿔을 가진 동물이기도 하죠.

    결국 수컷의 몸 색상과 봉고영양의 이미지가 더해져 자령으로 부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