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5-S1 허리디스크 파열로 치료중에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안녕하세요, 작년 12월 말에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정형외과에서 MRI를 찍고 허리디스크가 조금 터진 것 같다고 해서 스테로이드 주사3회(트리암)+약물치료를 받다가…

(여기서 너무 고농도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셔서 부작용이 심했습니다)

2월 초에 50kg인 아들이 엄마 안아달라고

거실에 서 있는 저에게 갑자기 달려오는 바람에

악 소리나게 부딪히고 통증이 더 심해졌고,

허리디스크가 더 터져서 신경외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3회 (1주일간격, 리포타손)+현재까지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3월 29일에 MRI를 한번 더 찍어봤는데 12월때보다 조금 더 터져서 흘러내렸다고 하네요 수술을 고려해 볼 정도라고 하셨어요)

집에서 최대한 누워서 요양하는 중이며

걷는 것은 문제없지만,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번 활동할 때 2-30분 내에서 마치려고 하구요.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지않고 밥도 서서 먹습니다..

누워있다보니 근육이 빠져서 기력(?)이 없긴하지만,

까치발, 뒷꿈치걷기, 엄지발, 발목힘 다 괜찮은 상태입니다.

대소변도 잘 보고 있어요.

현재 통증이 다음과 같은 상태인데, 다음 진료는 5월 2일이라…

더 터진건 아닌지 회복 과정인지 걱정되는 마음에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2월 초에 더 터진 경험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있어서

더 불안한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기존 통증 정리

골반과 고관절 깊은 쑤심과 작열감은 많이 좋아짐

엉치 쑤심은 약간 남아있음

오른쪽 다리 전체 저리거나 쥐나는 거 좋아짐

오른쪽 발저림은 약간 남아있음 (잘때는 좀더 올라옴)

왼쪽 종아리 뜨거운 물 흐르는 느낌 없어짐

왼쪽 뒷꿈치 따끈한 느낌 거의 없어짐

엉덩이 둔한 느낌 좋아짐 (내 살 같음)

사타구니 회음부 간혹 저릿한 느낌

왼쪽 무릎 가끔 시큰

2) 새로운 통증

꼬리뼈 부근이 가장 불편함 (딱 침대에 닿는 면적만큼 아픔)

(침대에 주로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있는데

침상안정때문에 생긴 꼬리뼈통증인지…

아니면 엉덩이 근육이 빠져서 받쳐주는게 없어서 아픈건지…

똑바로 누우면 심해지고 옆으로 누우면 완화됨)

허리 가끔 뻣뻣한 느낌

허리 가끔 가운데 혹은 오른쪽 왼쪽 왔다갔다 뻐근함

양쪽 허벅지 안쪽이 따끔거림

양쪽 종아리안쪽 발목 발등 약하게 따끔거림

3)최근 이벤트

1. 낮잠잘 때 잠결에 저절로 브릿지자세처럼

골반이 들려서 허리에 힘이 빡 들어가서 놀래서 깬적이 있음

아프지는 않았으나 이걸로 자극이 되었을지…

2. 볼일보고 회음부 씻을 때 허리 꼿꼿히 세우고

벽을 손으로 짚고 조심히 내려가서 와이드로 다리 벌리고 뒷꿈치로엉덩이를 지지하고 씻은다음 다리와 엉덩이힘으로 천천히 올라오는데 딱 한번 허리힘 빡 들어갔음

통증은 없었으나 그 뒤로는 걱정되어서 그렇게 씻지않음

질문1. 양쪽 허벅지 안쪽이 따끔거리는 증상이

마미총 증후군 전조 증상이라는 말이 있던데

관련이 있는 맞는 말인가요?

극심한 통증이 없어도 마미증후군이 올수있나요?

질문2. 허리를 굽히지를 못하니

가벼운 집안일을 할때 주로 집게를 사용하지만

런지자세나 약간의 스쿼트 자세를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생기는 약간의 허벅지 근육통이

허리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불안정한 상태다보니

따끔거림으로 나타날 수도 있을까요?

질문3. 1월 15일부터 현재 아래와 같이 약을 복용 중입니다.

- 라바졸정 10mg 하루 2회

- 쎄레메드캡슐 100mg 하루 2회

- 사포나딜SR정 300mg 하루 1회

- 리리베아캡슐 50mg 하루 2회

약 먹을 시간 될때쯤 우울감과 불안이 막 올라오다가

약을 먹으면 진정이 되는 느낌인데 정상반응일까요?

그리고 이 정도 약을 장기복용해도 괜찮을까요?

간절한 마음에 글이 길어졌네요 ㅠㅠ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기술하신 경과를 종합하면 “추가적인 급성 악화”보다는 “회복 과정에서 흔히 동반되는 잔존 신경증상 + 장기간 침상안정에 따른 2차적 통증” 양상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다만 일부 증상은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먼저 병태생리 측면에서 L5-S1 추간판 탈출은 S1 신경근을 주로 압박하지만, 탈출된 디스크가 하방으로 이동하거나 중심부로 확장되면 양측성 증상 또는 비전형적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 반응과 신경 과민화가 남아 있으면 실제 압박이 감소한 이후에도 “따끔거림, 작열감, 이상감각”은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질문 1에 대해 말씀드리면, 양측 허벅지 안쪽 따끔거림이 곧바로 마미증후군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마미증후군은 주로 중심성 대형 디스크 탈출에서 발생하며 핵심은 감각 이상보다 “기능 소실”입니다. 즉 회음부 감각 저하, 배뇨 곤란 또는 요실금, 변실금, 진행성 하지 근력저하가 특징입니다. 단순 따끔거림이나 간헐적 저림만으로는 진단하지 않습니다. 또한 통증이 심하지 않아도 발생할 수는 있으나, 대부분은 신경 기능 이상이 명확히 동반됩니다. 현재 기술하신 상태처럼 대소변 정상, 근력 유지, 보행 가능이면 마미증후군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회음부 감각이 “지속적으로 둔해지거나”, 배뇨 이상이 생기면 즉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질문 2에 대해 보면, 런지나 스쿼트 시 허벅지 내측 따끔거림은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 실제 근육 사용 후 발생하는 지연성 근육통이 신경과민 상태에서 “이상감각 형태”로 인지되는 경우입니다. 둘째, L5-S1 병변이 있더라도 주변 신경 분절이나 폐쇄신경 영역 자극이 동반되면 허벅지 내측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구분점은 “움직일 때만 나타나고 휴식 시 호전되는지”입니다. 현재 서술로는 활동 관련 경미 증상으로 보이며, 진행성 악화 소견은 아닙니다.

    질문 3의 약물 관련 부분입니다. 구성 약제를 보면 신경병성 통증 조절제(프레가발린 계열 추정), 근이완제, 소염진통제, 위장 보호제 조합으로 판단됩니다. 이 중 신경병성 통증 약물은 불안감, 우울감, 진정감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복용 시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은 비교적 흔한 반응입니다. 다만 “약 시간에 맞춰 불안이 올라왔다가 복용 후 안정되는 패턴”은 약물의 약효 지속시간과 금단 유사 현상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어 용량 또는 투여 간격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기복용 자체는 흔히 이루어지지만, 졸림, 부종, 체중 증가, 인지저하 여부를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간기능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나 정기적인 혈액검사는 권장됩니다.

    추가로 현재 새롭게 나타난 꼬리뼈 통증은 디스크 자체보다는 “지속적 바로 누운 자세 + 둔부 연부조직 압박 + 근육 위축”에 의한 압박성 통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옆으로 눕거나 쿠션 사용 시 완화되는 점이 이를 지지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전반적으로 호전 경향이며 일부 감각 이상과 2차 통증이 남아있는 단계로 판단됩니다. 즉시 수술을 시사하는 급성 악화 신호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 소견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재진이 필요합니다: 회음부 감각 소실, 배뇨 장애, 진행성 근력 저하, 통증의 급격한 악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North American Spine Society 요추 추간판 탈출 가이드라인, UpToDate의 lumbar disc herniation management review, Bradley 신경과학 교과서의 마미증후군 기술에서 동일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무조건적인 침상안정보다는 “통증 허용 범위 내 점진적 활동 증가”가 회복에 유리합니다.

  • 안녕하세요.

    천추 1번과 요추 5번 사이는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라 회복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어요.

    지금은 신경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급선무이니 무리한 운동보다는 편안하고 충분한 안정이 필요해요.

    심한 통증이나 다리 힘 빠짐이 없다면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일상에서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무거운 물건 들기는 꼭 피하셔야 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