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눈에띄게딱딱한라임나무
외식으로 어떤걸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항상 고민되는게 외식을 하면 뭐를 먹을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니 음식이 한정되어있고 중국집,치킨,파스타,고기집 말고는 생각이 잘 안납니다~경험담 알려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좀 더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할때, 조카들과 함께 샤브샤브집을 갔던 기억이 납니다. 저 어렸을때도 가족하고 든든하게 건강하게 먹으려면 종종 샤브샤브집을 갔었거든요.
아이들과의 외식 메뉴로 매번 같은 중식, 치킨, 파스타, 고깃집만 가게 되니 고민이 생기실 것 같습니다. 늘 드시던 메뉴에서 벗어나서 샤브샤브와 편백찜 전문점에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 합니다.
처음에는 낯선 채소가 많아서 아이들이 싫어할까봐 염려되실 수도 있으나 고기는 얇고 부드러우면서 국물은 전혀 맵지 않아서 생각보다 먹기 정말 좋답니다. 편백찜은 고기와 채소가 향긋한 수증기로 쪄져서 조리된 상태로 나온다거나 테이블에서 안전한 인덕션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뜨거운 숯불 고깃집 불판처럼 아이들이 화상을 입을 염려가 적어 외식 내내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기와 잎채소를 다 건져 드시고 난 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쫄깃한 칼국수나 우동 사리를 끓여 먹고, 마지막에는 고소한 참기름을 듬뿍 두른 계란죽까지 냄비에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아이들이 밥 먹는 과정을 마치 재미있는 요리 놀이처럼 즐길 수 있겠습니다.
어른들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깊은 육수 덕분에 식사후에도 속이 편안하고, 평소 집에서 종류별로 골고루 챙겨먹기 힘든 신선한 채소를 충분하게 섭취를 할 수 있어서 가족 웰빙 건강식으로 안성맞춤이기도 합니다. 매번 기름지거나 밀가루 위주의 식단이 부모로서 조금 부담스러우셨다면, 이번 주말에는 어른들의 입맛은 물론 아이들의 건강과 먹는 재미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기분 좋은 가족 외식을 떠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형 샤브샤브 전문점에는 셀프바도 많이 있어서, 그런 쪽으로 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들도 소량씩 접할 수가 있답니다.(물론 샤브샤브, 편백찜이 메인이어야 질문자님이 원하시는 방향과 맞다고 생각드네요)
아이들과 맛있는 저녁 메뉴로 소중한 주말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이 고민 진짜 공감됩니다. 아이까지 데리고 외식하려고 하면 메뉴 선택지가 갑자기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현상이 생기죠. 어른 둘이면 순대국, 회, 해물탕, 곱창, 매운 음식 등 온갖 걸 먹을 수 있는데 아이가 끼는 순간 중국집·치킨·파스타·고기집의 정도로 축소되어 버리죠.
그런데 조금 넓혀보면 아이와 함께 먹기 좋은 외식 메뉴가 꽤 많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외식 메뉴 카테고리'를 넓힌다면 샤브샤브, 솥밥, 쌀국수, 돈까스·우동, 초밥 이 다섯 가지를 가족 외식 후보군에 넣으면 상당히 편해집니다.
그리고 저는 '한 메뉴를 모두 좋아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초밥집에 가면
배우자 → 초밥
본인 → 초밥+회
아이 → 계란초밥·유부초밥·새우초밥·우동
이렇게 먹으면 됩니다.
샤브샤브도
어른 → 고기와 야채
아이 → 고기+칼국수+죽
으로 해결되고요.
솥밥집도 꽤 좋습니다.
아이 → 고기 솥밥
어른 → 전복솥밥·꼬막솥밥·생선솥밥
사이드 → 떡갈비나 불고기
이런 식으로 가면 '아이 때문에 또 고기집'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게 가족 외식에서 생선구이집입니다.
아이들이 생선을 싫어할 것 같지만 의외로 고등어·갈치·임연수 같은 건 밥이랑 잘 먹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 입장에서는 고기집보다 훨씬 덜 부담스럽고요.
외식할 때 이렇게 기준을 두면 메뉴 고르기가 쉬워집니다
1.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인 하나가 있는가?
2. 어른이 먹고 싶은 메뉴도 있는가?
3. 밥이나 면 같은 안전망이 있는가?
이 세 가지를 만족하면 거의 성공입니다.
그래서 가족 외식 메뉴를 아예 12개 정도의 로테이션으로 만들어 놓는 것도 좋습니다.
고기집, 중국집, 파스타, 치킨, 샤브샤브, 솥밥, 돈까스와 우동, 초밥, 쌀국수, 갈비탕, 보쌈, 칼국수
만족하는 외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