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같은 음료를 마셨더라도 시간대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활동량이 줄고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아침보다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혈당이 조금 더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측정 시간 차이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수치라면 80대에서 98mg/dL 정도는 모두 정상 공복혈당 범위에 해당하며, 측정기 오차와 생리적 변동으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차이입니다. 자기 전과 기상 직후 혈당이 비슷한 것도 드문 현상은 아닙니다. 음료를 마신 뒤 몇 시간 후 다시 80대로 떨어진다면 혈당 조절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시간의 절대값보다 같은 조건에서 반복 측정했을 때의 추세입니다. 공복혈당이 반복적으로 100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140mg/dL 이상으로 지속된다면 추가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수치만으로는 당뇨를 의심할 만한 소견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