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설탕(특히 과당)이 간에 가해지는 생물학적 부담이 술(에탄올)과 흡사하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왜 그런지 부연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포도당은 신체 모든 세포에서 에너지로 쓰이나, 과당은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거의 100% 간에서만 대사가 이루어집니다. 과당은 간에서 에너지 조절 스위치(PFK)를 무시하고 즉각적으로 지방을 만드는 과정인 지방 신생합성을 촉진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 부산물과 염증 반응은 알코올성 간질환의 기전과 매우 유사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게 됩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으나 대사적인 관점에서 간이 받는 스트레스를 콜라와 젤리로 비교해서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1) 콜라 1.5L는 당 함량이 약 160~180g이며 과당은 70~80g입니다. 알코올로 환산하면 소주 약 1병 이상의 간 대사 과부하가 일어나게 됩니다.(알코올이 없어서 물론 취기는 없습니다)
2) 젤리 100g은 약 60~70g이며 과당은 30g입니다. 알코올로 환산하면 맥주(500cc) 약 1-2캔 정도의 지방 축적을 부담하게 됩니다.
칼로리의 문제도 있지만 간이 한 번에 처리해야하는 독성 대사량 관점에서 콜라 1.5L를 단기간에 마시는건 음주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타격을 간에 줄 수 있습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