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폐렴, 세기관지염 등 하기도 감염을 자주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열이 내렸더라도 숨을 쉴 때 갈비뼈 사이가 쏙쏙 들어가거나,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숨을 쉴 경우, 자거나 안정된 상태에서도 호흡수가 평소보다 훨씬 빠를 경우, 측정한 산소포화도가 낮게 나오거나, 입술/손톱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날 경우, 수액을 맞고 열은 내렸더라도, 평소 먹는 양의 절반 이하로 먹거나 소변 횟수가 급격히 줄어 탈수 증상이 보일 경우,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지나치게 무기력하거나 깨워도 잘 일어나지 못한다면 병원을 다시 방문하여 입원을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메타뉴모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열이 내린 후에도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쌕쌕거림)이 며칠간 더 악화되거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상 폐렴이 진행 중이라면, 아이의 폐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져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데, 열이 없더라도 폐렴이 악화되면 아이의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여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경과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입원 시 호흡이 힘들어질 때 즉각적인 산소 치료가 가능하며, 증기 흡입 치료(네뷸라이저)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가래 배출을 도울 수 있고, 수액 및 약물 처치가 정맥을 통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정이 있습니다.
아이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판단되어 귀가하셨더라도, 폐렴은 엑스레이 변화와 아이의 컨디션 변화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밤 사이 아이의 숨소리를 자세히 들어 쌕쌕거리는 소리가 심해지거나 숨을 쉬기 힘들어한다면 지체 없이 큰 병원 응급실로 갈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