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아기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약한 이유는 무엇인가?

왜 인간의 아기들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태어나자마자 스스로 걷지도 못하고 엄청난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로 태어나는 걸까? 궁금하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인간의 아기는 큰 뇌의 성장과 직립보행에 따른 출산 제약때문에

    비교적 미성숙한 상태로 테어나는데,

    출생 후 오랜 양육기간동안 뇌와 운동능력을 발달시키는

    진화전략을 택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0인간 아기가 유독 약하게 태어나는 이유는 직립보행과 큰 뇌라는 두 진화적 조건의 충돌 때문입니다.

    두 발로 걸으면서 골반이 좁아졌고 산도 역시 비좁아졌습니다.

    반면 인류의 뇌 용량은 커져서 아기 머리가 산도보다 커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아기의 머리가 더 자란 뒤 태어나면 산모와 아기 모두 아주 위험해지게 됩니다.

    결국 인간은 뇌가 완성되지 않은 미숙아 상태로 일찍 태어나는 전략을 선택한 것입니다.

    실제 신체 발달 기준으로는 자궁 속에서 21개월은 있어야 다른 동물 수준이 되지만, 물리적 한계로 9~10개월 만에 출산해 남은 발달은 자궁 밖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한계는 아이러니하게도 태어난 후 환경에 맞춰 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장점이 되었습니다.

    또한 약한 아기를 오랫동안 돌봐야 하는 과정에서 인간 특유의 사회성과 공동체가 형성되었죠.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인간 아기가 약하게 태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큰 뇌와 직립 보행의 진화적 절충 때문으로 봅니다. 인간은 큰 뇌를 가진 아기를 낳아야 하지만, 직립보행에 적응한 골반 구조 때문에 출산 시 아기의 크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발달이 덜 된 상태로 태어나 이후 뇌와 운동능력이 빠르게 발달합니다. 대신 긴 양육기간 동안 학습과 사회적 능력을 크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