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타우린도 함께 변색되고 영향을 받았을 확률이 정말 높습니다. 타우린 자체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라 열이나 빛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나, 주변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흡습성)이 있습니다. 이번 변질의 원인은 비타민C의 빠른 산화와 칼륨, 마그네슘의 흡습 성질을 만나서 시너지를 일으킨 탓이랍니다. 미네랄 성분들이 공기 중의 수분을 끌어당겨서 통 안에 습한 환경을 만들면, 수분에 극도로 약한 비타민C가 순식간에 산화되면서 갈색, 노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한 통에 섞여 있던 타우린 가루도 역시 축축해진 미네랄의 수분, 비타민C가 산화되면서 나온 변색물질을 함께 흡수해 버립니다. 결국에는 타우린 자체의 성분이 완전하게 파괴되지 않았더라도, 이미 변질된 다른 영양제들과 물리적으로 뒤엉켜서 오염된 상태나 다름없어서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되도록 성질이 다른 가루 영양제들을 절대 한 통에 섞어서 보관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