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이 너무 부족해서 고민입니다.
저를 어릴때부터 키워주신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때도
할머니께 맞은거만 기억하느라 울지도 않은
아주 배은망덕한 손자입니다 아버지가 자꾸 안울었다고
저를 까요 ㅠ
제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 느낀게
할머니 돌아가신날 장례다치르고 화장을 하러가는길이었는데
큰아버지께서 저보다 편찮으셨는데 제가 그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멀미가 심했던겁니다 턱관절 상태도 그렇게안좋고 아주 상태가 심각했어요
그렇게 제 생각만 하다보니 저보다 편찮으신 큰아버지
생각을 못한거에요 그렇게 제 생각만 했던겁니다
그리고 노래도 마찬가지에요 보통 노래가사가 연애 위주 잖습니까????
그러다 보니 공감이안되더라구요 사실 다른가사도
그렇게 공감이 잘 안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노래를 정말 내 느낌 삘만 가지고 좋고 싫은 노래를 판가름 하는 편이었는데 다른커뮤니티를 들르다보니까
가사에 공감하는 분들도 많고 상황마다 리스트를
만드는??? 그런분들도 있던데 저는 경험이 부족한건지
뇌에 문제가 있는건지 어느가사든 공감조차 안되고
노래를 들으며 눈물흘린적도 없고 어떤 감정조차 느낀적이 없어요 드라마 영화도 마찬가집니다
영화볼때도 슬픈 장면이 나올때 정말 몰입하지 않는이상
슬픈장면이 나와도 눈물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냥 별 느낌 없을때도 있고 슬프긴한데 눈물은 안나오는???
웃을때도 마찬가지에요
어떤 예능 보고 다들 댓글에 ㅋㅋㅋ너무 웃겨요
웃다가 눈물흘렸다는데 저는 별 그렇게 웃긴지 잘
모르겠네요 웃음포인트가 특이한건지 웬만한 개그에
잘 안웃고 남들 웃는 포인트(디씨에서 웃긴 짤)에서 왜 웃긴지 갈피를
못잡습니다 보통 남들이랑 대화할때도 제가 막 말을
해서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걸 못느낄 정도로
내 자신만알고 상대방은 고려하지 않을만큼
공감능력이부족해요
곰감능력이 너무 부족한데 고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이때문에 본인 스스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혼자 고민하고 끙끙 앓는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크게 없습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스트레스도 해결하시고 나아갈 길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단정한치타111입니다.
제 생각에는 작성자님의 친할머니에게 받은 상처, 정확히 말하면 화라는 감정이 계속 내면에 남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우리보다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공경해야한다는 생각이 당연하다고 자리잡혀있습니다. 선령 그들의 방식이 선을 넘었거나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요.
서양국가들의 경우는 나이에 상관없이 이런 화, 분노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여, 동아시아국가의 흔한 고부갈등과 같은 것이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작성자님께서도 친할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화)이 들면서도 그런 감정이 드는 것에 대해 스스로 죄책감이 들면서 내면 사이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사회의 문제이고, 친할머니의 잘못된 방식의 문제입니다.
이 부분 고려하시면서 화라는 감정을 더욱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겠습니다. 심리상담과 약물치료 병행도 좋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이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표출할 수 있는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겐 그 방법이 음악과 흡연, 그리고 타인과의 대화에서 더욱 과감해지려는 노력이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작성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