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로운풍뎅이님.
고점 대비 70~80%가 하락해야 다시 오른다는 것은 법칙이 아니라 과거 사례를 반복 적용한 전망입니다. 과거 비트코인의 본격적인 약세장은 대체로 70%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가야 바닥이 형성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6만2천 달러로, 2025년 고점 12만6천 달러 대비 약 50% 하락한 상태입니다.
다만 과거와 반드시 같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비트코인의 사이클은 지금까지 관측 사례가 몇 차례에 불과해 통계적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또한 현물 ETF와 기관투자자, 상장기업의 보유가 늘었고 시장 규모와 유동성도 과거보다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변동성과 상승·하락 폭이 점차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ETF 자금이 여전히 순유출이고 장기 보유자의 손절도 충분히 진정되지 않아 추가 하락 위험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70~80% 하락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5만 달러대에서 바닥을 만들 수도 있고, 큰 폭의 추가 하락 없이 장기간 횡보하며 조정을 마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데이터만으로 움직이는 자산이 아닙니다. 온체인 지표, 반감기, 이동평균선은 투자자의 행동을 설명하는 참고자료일 뿐입니다. 실제 가격은 금리와 유동성, ETF 자금, 규제, 레버리지 청산, 투자심리가 결합된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됩니다.
따라서 70~80% 하락을 기다리는 것보다 ETF 자금 유출이 멈추는지, 장기 보유자의 매도가 줄어드는지, 주요 가격대를 회복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바닥을 정확히 맞히려 하기보다는 감당 가능한 비중으로 분할 접근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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