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유리는 단단한데 작은 흠집 때문에 쉽게 깨질 수 있는 이유는?
겉보기에도 멀쩡한 유리도 모서리나 표면에 작은 흠집이 있으면 예상보다 쉽게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세 균열이 응력을 집중시키고 파손으로 이어지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유리에 힘을 주면 그 힘이 단면 전체에 고르게 나뉘어 퍼져요. 그런데 흠집이 있으면 힘이 그 틈을 돌아서 지나가야 해서, 갈라진 끝부분에 몰려요. 균열 끝이 원자 몇 개 크기만큼 날카로우면 그곳에 걸리는 응력은 평균의 수백에서 수천 배까지 커져요.
금속은 균열 끝에 힘이 몰리면 원자층이 조금씩 미끄러지며 늘어나 끝을 뭉툭하게 만들어요. 유리는 원자들이 무질서하게 단단히 묶여 있어서 이렇게 변형할 수가 없어요. 몰린 응력이 그대로 원자 결합을 끊고, 끊긴 만큼 균열이 길어져 응력이 더 몰리니 순식간에 끝까지 갈라져요.
이론적으로 흠집 없는 유리는 1㎟당 수천 N을 견딜 만큼 강하지만, 실제 판유리는 눈에 안 보이는 미세 균열로 그 100분의 1 정도에서 깨져요. 유리칼로 선을 긋고 살짝 꺾으면 깔끔하게 잘리는 것도 흠집에 응력을 모으는 거예요. 강화유리는 표면을 미리 압축된 상태로 만들어 이런 균열이 벌어지지 못하게 해요 :)
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유리는 강한 원자 결합을 지녔으나 소성 변형 능력이 없는 전형적인 취성 재료여서 미세 흠집에 매우 취약합니다. 외력이 가해질 때 표면의 작은 흠집이나 모서리는 힘의 흐름을 방해하는 기하학적 불연속점으로 작용합니다. 이로 인해 응력이 골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뾰족한 균열 끝단으로 힘이 극단적으로 쏠리는 응력 집중 현상이 발생합니다. 균열 선단 부근에는 원래 하중의 수십 배에 달하는 압력이 국부적으로 걸리며, 유리는 내부 구조를 변형해 이를 완화할 여유가 없습니다. 결국 작은 외부 충격에도 원자 간 결합이 순식간에 한계를 넘어 끊어지게 됩니다 그 결과 균열이 매우 빠른 속도로 단면을 가로질러 전파되는 취성 파괴가 일어납니다. 그리피스 이론으로 설명되는 이러한 미세 균열의 치명성 때문에 겉보기엔 단단한 유리도 작은 흠집 하나로 쉽게 깨지는 것입니다
유리는 단단하지만 깨지기 쉬운 재료라서, 표면의 작은 흠집에 힘이 집중되면 쉽게 파손될 수 있습니다.
유리에 힘이 가해지면 흠집 꿑부분에 주변보다 훨씬 큰 응력이 생기게 되고, 이 힘이 미세한 균열을 점점 자라게 합니다. 균열이 커지면 유리가 버티는 힘을 넘어서는 순간 빠르게 퍼지면서 갑자기 깨집니다.
그래서 유리는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모서리의 작은 손상이나 긁힘 때문에 강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리는 금속처럼 휘어지면서 응력을 분산시키는 성질이 거의 없는 취성 재료예요.
표면의 작은 흠집 끝부분에 응력이 집중되면 미세 균열이 점점 자라다가 일정 수준을 넘는 순간 빠르게 파손되죠. 이런 현상을 응력 집중이라고 하며, 흠집이 깊거나 날카로울수록 영향이 커지죠. 힘이 계속 가해지면 흠집 끝에서 미세 균열이 자라기 시작해요.
균열이 커질수록 끝부분에 집중되는 응력도 커져 파손이 더욱 쉽게 진행돼요. 유리는 균열을 견디는 파괴인성이 낮기 때문에 한 번 균열이 진행되면 빠르게 깨질 수 있어요. 특히 모서리 충격을 받기 쉽고 응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파손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유리 제품들은 작은 흠집이라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고, 모서리 보호와 더불어 충격 방지가 중요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