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병력으로 보면 아토피보다는 신생아 여드름 또는 태열(신생아 피부염) 양상에 더 가깝습니다.
생후 2개월 전후에서 흔히 나타나며, 피지선 자극으로 인해 볼·이마·미간에 좁쌀처럼 올라오고 일부는 노란색 가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더울 때 심해지고 시원하게 하면 홍반이 줄어드는 점도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이 시기에는 비교적 드물고, 보통 건조함이 뚜렷하고 반복적인 가려움, 긁어서 생기는 병변, 가족력과 함께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볼의 작은 구진들, 미간의 밀집된 병변과 약한 황색 변화는 지루성 피부염(영아 지루성 피부염)이나 신생아 여드름 범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내 온도는 20도에서 22도, 습도는 40에서 60 정도 유지하고 과도한 보습이나 유분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차지 않도록 가볍게 입히고, 세안은 미온수로 하루 1회 정도만 간단히 하시면 충분합니다. 로션은 필요 시 가볍게, 끈적이지 않는 제품을 소량 사용하는 정도로 제한합니다. 병변을 짜거나 문지르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입니다. 노란 진물이 생기거나 딱지가 두꺼워지는 경우, 빠르게 번지는 경우, 아기가 심하게 보채거나 수면에 영향을 줄 정도의 가려움이 의심될 때입니다. 현재 상태만으로는 응급하게 진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경과는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내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3개월 이후에도 지속되거나 건조·가려움이 뚜렷해지면 그때는 아토피 가능성을 다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