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겁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어떡하죠?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성격을 좀 바꾸고 싶은데 바뀌려면 용기가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근데 워낙 겁이 많은지라 잘 안 되더라고요 자신감을 키우려면 용기가 필요한데 겁이 많으니 자신감 키우기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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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겁이 많다는 게 사실 뇌 과학적으로 보면 편도체(amygdala)가 위협 신호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인데, 이게 꼭 성격의 결함이 아니라 타고난 기질 차이예요. 그래서 "용기를 내야 자신감이 생긴다"는 말이 맞긴 한데, 순서가 반대로 가능하기도 해요.

    자신감은 용기에서 오는 게 아니라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생겨요. 즉, 큰 용기가 없어도 아주 작은 걸 하나씩 해내면서 뇌가 "나 해냈네"를 반복 학습하면, 그게 결국 자신감이 되고 겁도 줄어드는 거예요. 심리학에서 이걸 자기효능감(self-efficacy) 강화라고 하는데, 반드시 크고 용감한 행동이 아니어도 된다는 거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처음부터 분위기 주도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한 명한테 먼저 인사하기, 내일은 짧게 대화 이어가기 이런 식으로 단계를 아주 잘게 쪼개면 겁 많은 사람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실제로 사회불안 치료에 쓰이는 노출치료(exposure therapy)의 핵심 원리가 이거예요. 큰 도전 한 방이 아니라, 감당 가능한 작은 노출을 반복하는 것.

    겁이 많다는 게 단점이 아니에요. 신중하고 주변을 잘 살핀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그 기질을 없애려 하기보다, 작은 성공들로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는 게 훨씬 현실적이고 효과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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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한명이라도 사교성이 있는 친구를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요 그런 친구가 있으면 만날때마다 새끼를 칩니다 다른 친구도 만나게 되어있고 인맥이 넓어집니다 용기가 있던 없던 그건 사람의 성향이고 막연히 친구를 만드려 들면 엄두가 안나는 법입니다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된 친구 한명이랑 친하게 지내면 친구의 친구도 안만날수가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인간관계는 확장되기 때문에 처음 목표를 한명이라도 글쓴이님과 맞는 성향의 친구를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