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코와 목에 여러가지 증상이 낫지를 않습니다.
--- 진료를 돕기위한 개인의 상황.
약 5년전 비중격 만곡증 수술,
검사는 해본적 없으나 비염의 가능성 있다는 진단을 받음.
오른쪽 갑상선에 결절 존재 (단순 양성)
--- 1. 올해 2월 2일 약 21시 30분부터 급작스런 목의 이물감, 삼키기 곤란, 헛기침, 가래생성등의 문제가 있었음.
2. 동네 이비인후과부터 시작하여 2군데의 종합병원 이비인후과를 다니며
여러가지 검진 및(목 CT 포함) 약을 먹었으나 목의 이물감과 삼키기 곤란 증상은 사라지지 않음.
3. 이와중에 4월 20일 아침부터 갑작스런 후비루 증상이 발현되어
하루에도 가래를 몇십번 이상 뱉어내는 상황이 되어
병원가서 레보세트린정, 슈다페드정 5일분량을 처방받아 복용.
이후 나아지는 듯 하였으나 약 복용 만료 후 3일 뒤부터 후비루 증세가 조금 약해진채로 지속.
4. 결국 상기된 증상때문에 5월 중반에 자주갔던 가정의학과 병원 방문하였더니
"그정도로 여러가지 검사를 했어도 문제가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인후두 역류 뿐이다"
"그리고 후비루 증세가 겹쳐서 목의 통증이 더 심해진거 같다" 라고 하면서
항히스타민제 (이포산, 씨투스) + 놀텍 1달간 처방하여 복용.
5. 이후 6월초에는 목의 이물감 및 삼키기 곤란증세가 사라짐.
6. 근데 이게 2주정도만 좋아졌다가 다시 후비루 증세가 처음의 절반 정도의 수준으로 생김.
--- 현재 앓고있는 증상
1. 후비루 증세
(지속적으로 코 안에서 콧물이 느껴저서 삼키게 되거나 코에 힘을 주어 가래로 배출하게되는 증상.
언제든지 코로 강하게 숨을 들이쉬며 킁킁거리면 콧물이 목으로 딸려나와서 콧물가래가 되고있음.)
2. 약한 증상의 간헐적 목 부분 압박감
(놀텍 1달 복용후 약 2주간은 괜찮았으나 6월 중반부터 후비루 증상이 먼저 재발되더니
6월 20일부터 증상이 느껴졌다가 6월 22일, 23일에는 저녁에 너무 아파서 잠을 자기가 힘들 정도였으나
이날 이후로 그정도까진 아니고 식후나 저녁나절에 목에뭐가 있나...
같은 정도로 목에 약간의 이물감인지 압박감이 느껴짐.
2번의 인후두내시경을 봤지만 인후두 자체의 외상이나 염증같은건 없는 상황.)
3. 계속되는 가래생성
(1번의 후비루로 인해 내려온 콧물이 뒤섞여서 생긴거 같음.
그냥 삼키는 동작을 하면 콧물이 딸려와서 가래로 만들어지고 이걸 계속 삼키거나 뱉게 됨.)
4. 잘 삼켜지지가 않는다는 느낌
(물을 삼킬시에 목구멍 근육에 자극이 와서 자가펌프를 두세번 한다거나 목 주위의 가래가 떠올라서
물을 마시면 결국엔 가래가 생겨서 삼키거나 뱉게되거나 하는 증상.
또한 이전보다 음식을 다 먹고나면 목에 잔해가 좀 더 많이 남아있다는 느낌을 받음.
이 느낌은 2월 초에 처음 이상증세가 생겼을때 있었다가 놀텍 처방받아 복용하던 시기에는 없어졌으나
목의 압박감과 같이 다시 생김)
5.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것을 먹을 때 콧물이 나오는 증세가 악화됨.
평상시에는 뜨거운 탕류를 먹어도 증세가 없었고 아주가끔 뜨거운것을 먹으면 콧벽에 콧물이 맺혀서 닦아내거나
정말 심하면 코를 푸는 일이 있었으나 횟수를 셀 이유도 필요도 없을 정도로 지극히 적고 문제가 될 일도 아니였음.
(애초에 1년에 채 10번도 안되는 일이였고 이게 문제라는 생각을 해본적조차 없었음. 그냥 감기인가 싶었던 정도.)
6월 말부터 갑자기 적당히 따뜻한 음식을 (피자나 돈까스) 먹는 것 정도로도
반쯤 먹다가 콧물이 나와서 코를 풀어야 하고
뜨거운 국 위주의 식사를 할시 코를 너댓번 풀어서 식당에서 밥을 먹기가 힘들 정도로 증세가 악화되고 빈번해짐.
악화되기 전에는 뜨거운 탕류를 먹어도 한 20분은 있어야 코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였다면
지금은 5분 안팎으로 콧물이 나오려해서 따뜻하지 않은 빵이나 샌드위치로 5분이내 식사를 마치지 않는이상은
식중에 코를 풀게되는 상황이 되버림.
또핱 운동을 한다고 치면 러닝 1km 정도 뛰는 시점부터 콧물이 나와서 계속 코를 먹어가며 런닝을 하고있음.
---이때까지 복용한 약들
1주일이상 복용: 4월 중순(레보세트린, 슈다페드),
6월 중순 (코데닝, 세레타손, 클로틴, 덱시프린), 6월 말(레보세트린, 뮤코세린, 액티피드, 케이캡),
1달복용: 5월 1달간 (이포산, 시투스, 놀텍)
1주일 이내로 복용: 5월 초 (세페신, 가스티인 씨알, 에르도스 캅셀, 알레스틴, 펠루비서방, 케이캡)
* 평상시 술, 담배, 야식, 커피, 과식, 매운음식 섭취와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원인이 될법한 행동은 하지않음.
(연간 알콜섭취 소주 1병 미만, 담배 x, 커피 1달에 3잔 미만, 야식은 수면에 방해가 되어 못함, 매운것 잘 못먹음.)
--- 뭐랄까요... 2월달에 급작스런 목의 이물감이 생긴 이후로 합병증이 계속 생기는 것 마냥
4월부터 후비루, 6월에는 콧물증상... 두달마다 계속 없던 병이 생겨요...
일단 항히스타민제를 두개를 먹고있습니다만 약효가 없는지 낫기는 커녕
목으로 넘어가던 콧물이 앞으로도 나오길 시작하지 않나...
일단 처방받은 약을 먹고 좀 더 큰 이비인후과 병원을 갈 예정이긴 한데 거기서도 안되면
대학병원이나 서울의 초대형 병원을 가야하는지...
솔직히 많이 혼란스럽고 우울합니다... 전혀 모르던 질병들이 계속 생기고 잘 낫지도 않고...
외상이면 왜 아픈지 어떻게 나아가는지 눈에 보이기라도 하지 코와 목이라서 보이지도 않고 미칠거 같네요...
차라리 유전이거나 방탕하게 살았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주위에서 너처럼 깨끗하게 산놈도 병걸리는걸 보니
나도 그냥 놓고 살아야겠다면서 농담을 할 지경입니다...
이게도대체 무슨 일인지...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계절성 변동이 있다면 알러지 비염을 먼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알러지 비염은 주로 봄,가을 나무수분이나 꽃가루에 의해서 악화되지만 그외에 특정 알러지원에 의해서 유발됩니다. 알러지성 비염일 경우 원인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에는 비강내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증상을 경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알러지 내과에 내원하시어 피부반응검사등을 통해 알러지 유발 물질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식후에 콧물, 가래등이 나온다면 미각성 비염의 가능성이도있습니다. 미각성 비염은 알러지가 아닌 뜨겁거나 매운 음식이 입천장의 점막신경을 자극하고 자극이 코로 전달돼 콧물이 과다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주변 병원에서 명확한 진단과 치료법이 제시되지 않았다면 언급하신 대학병원을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