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을 보면 발톱 전체가 노르스름하게 변색되어 있고,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가로로 층이 지거나 부서지는 듯한 양상이 관찰되어 발톱무좀의 가능성이 생각되며, 함몰 가로선은 발톱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과거에 심한 영양 부족, 고열, 스트레스, 또는 발톱 뿌리(조갑기질) 부근에 물리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성장이 멈추면서 가로로 홈이나 층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면 발톱 끝 모서리 쪽이 살을 파고들면서 주변 피부가 붉게 부어오른 염증(조갑주위염) 흔적이 보여, 발톱 모양이 변형되면서 살을 파고들어 통증을 유발하는 내성발톱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내성발톱이나 발톱 변형이 꼭 유전으로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앞이 좁거나 딱딱한 신발, 혹은 너무 딱 맞는 운동화를 자주 신으면 발가락과 발톱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발톱 모양이 변형되고 파고들 수 있고, 발톱을 둥글게 너무 바짝 깎거나 모서리를 깊게 파내어 자르면, 나중에 발톱이 자라날 때 살을 파고들기 쉽습니다.
또한 발가락에 무거운 것이 떨어졌던 기억이 있거나, 평소 발에 땀이 많아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무좀균(진균)이 침투해 발톱 모양을 변형시키고 두껍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가족력이 없더라도 후천적 요인으로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피부과에 방문하여 발톱무좀 검사(진균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내성발톱 교정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