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10대 고등학생인데 당뇨병증상인지 아닌지 알려주세요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일단 저는 90kg몸무게에 BMI는 32인 18살 남자학생인데 2026년 3월달에 학교끝나고 집갈려고 학교 주변 정류장으로 가는데 그때부터 슬슬 몸에 힘이 빠지고 뭔가 현실인식?하는게 조금씩 꿈처럼 몽롱해졌어요. 그렇게 정류장에 도착하고 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리는데 점점 더 정신차리는게 힘들어졌어요. 그러고 버스가 와서 탔는데 앉을자리가 없어 서서가는데 이제 막 식은땀도 나고 진짜 정신차리기 힘들어서 눈 감고 기둥에 기대면서 빨리 편의점가서 뭔가를 마셔야겠다 라는 생각을하며 버스를 타고있었어요. 그때가 3월달이고 날씨는 좀 쌀쌀했어요. 그리고 버스에서 친구랑 같이타서 친구가 걱정해주는데 친구말대론 땀이 엄청 났다고 해요. 전 그렇게 내려야 할 정류장에서 내리고 편의점을 가는데 진짜 다리가 힘이 안들어가서 조금 떨리고 몸 전체가 살짝 떨렸던것같아요. 그렇게 편의점가서 이온음료사서 먹고 쉬다보니 괜찮아졌어요.

인생처음으로 이런경험을 해서 놀랐는데 혹시 이 증상이 당뇨병증상중에 포함되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증상은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저혈당 증상과 유사합니다만 증상만으로 당뇨병을 확진할 순 없습니다.

    당뇨병이 없더라도 반응성 저혈당으로 인해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체중 상태인 경우, 세포들이 인슐린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인슐린 저항성)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상태에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 시, 췌장이 당을 낮추려고 인슐린을 과도하게 한꺼번에 분비하게 되고, 그 결과 식후 2~4시간 뒤(마침 하교 시간인 3~4시쯤)에 혈당이 정상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저혈당 쇼크 같은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이 반응성 저혈당 증상은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췌장의 경고 신호와도 같습니다.

    따라서 공복으로 인근 내과(혹은 소아청소년과)에 가셔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소변 검사를 받도록 하고, 탄수화물 위주의 폭식(떡볶이, 라면, 빵 등)이나 과도한 액상과당(당이 많은 탄산음료, 달달한 음료, 탕후루 등)을 먹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줄여야 하겠으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적정 체중까지 감량을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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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18세 남학생이 BMI 32인 상태에서 이런 증상을 경험했다는 건 진지하게 봐야 합니다.

    당신이 묘사한 증상(식은땀, 다리 힘 빠짐, 몽롱함, 전신 떨림)이 이온음료를 마시고 나아졌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건 저혈당 삽화(hypoglycemic episode)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당이 들어가니까 회복된 거거든요.

    당뇨병 증상인지 묻고 있는데, 오히려 당뇨병보다 더 즉각적인 문제일 수 있습니다. 비만인 청소년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식후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반응성 저혈당이 올 수 있습니다. 당시 학교 끝나고 귀가 중이었다는 건, 점심 이후 시간이 꽤 지난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서 혈당이 떨어진 겁니다.

    당뇨병 자체 증상으로는 다뇨(소변이 자주 많이 나옴), 다음(물을 엄청 많이 마심), 체중 감소, 피로감 같은 게 있습니다. 이런 증상도 있나요?

    BMI 32이면 2형 당뇨 위험이 성인보다 높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이미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bA1c), 인슐린 수치 검사를 받아보세요. 한 번의 증상이었더라도 당신 체중과 나이를 고려하면 조기에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같이 병원 가시길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갑자기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거나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고,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진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10대는 활동량이 많아 피로감을 단순한 학업 스트레스나 체력 문제로 넘기기 쉽지만, 몸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가까운 내과를 방문하여 공복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니 혼자 고민하거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부모님께 꼭 말씀드리고 함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하고 빠른 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