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으로 암은 어떤 상황에서 더 잘 생기나요?

과학적으로 암세포를 예방하거나 막을 99%의 방법이 있을까요?

요즘 암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데 암세포의 기전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암은 단 한 가지 방법으로 99%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암은 정상 세포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무한 분열하며 시작됩니다.

    암세포는 텔로미어를 계속 복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죽지 않는 세포가 되는데 이런 종양세포가 커지면 주변 정상 혈관을 자신에게 끌어당기는 신생 혈관을 만들어 영양분을 가로챕니다.

    이후 주변 조직을 녹이고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전이 기전을 가지게 됩니다.

    다만, 매일 몸속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기지만, NK세포 등 면역세포가 이를 감시하고 제거하기에 암으로 크게 성장하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발암 요인을 피하면 암의 약 30~50%는 현실적으로 예방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과학적 예방법은 암 유발 1위인 담배를 끊고 탄 음식이나 발암 물질을 피하는 것이며, 간암의 원인이 되는 B형 간염이나 자궁경부암을 부르는 HPV 바이러스 백신을 맞는 것도 확실한 방어책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99%의 완벽한 예방책은 없지만, 유전자 변이 요인을 줄이고 면역력을 지키는 생활 습관이 예방법이 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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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잠만보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질문 주신 내용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세포 주기와 유전학 원리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생기는 생물학적 원인과 메커니즘, 그리고 암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쉽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1. 먼저, 암세포는 어떤 상황에서 더 잘 생기나요?

    ​우리 몸의 세포들은 끊임없이 분열하고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는데요. 정상적인 세포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분열하고 수명이 다하면 스스로 죽지만, 암세포는 이러한 통제를 해주는 시스템이 고장나서 멈추지 않고 무한히 분열하는 세포가 되어버린 것이랍니다.

    암은 주로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상황에서 발생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는데요.

    1) ​유전자에 변형을 일으키는 유해 환경에 노출될 때:

    담배 연기 속의 타르, 탄 음식의 발암 물질, 자외선, 방사선, 그리고 아스베스토스(석면) 같은 화학 물질들은 세포 핵 속에 있는 디엔에이(DNA)를 직접적으로 타격하여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든요.

    2) ​만성적인 염증과 세포 손상이 지속될 때:

    특정 부위에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우리 몸은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기 위해 세포 분열을 무리하게 반복하는데요. 세포 분열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질수록 DNA 복사 오류가 발생할 확률도 함께 올라갑니다. 간염 바이러스가 간암으로, 위염이 위암으로 발전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지요.

    3) ​나이가 들며 신체 노화가 진행될 때:

    암은 통계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올라가는데요. 살아온 시간 동안 돌연변이가 몸속에 축적되는 반면에, 고장 난 세포를 찾아내 파괴하는 면역 세포(NK세포, T세포)의 기능은 약해지기 때문이에요.

    ​2. [메커니즘] 암세포가 만들어지는 생물학적 기전

    ​우리 몸의 세포 속에는 세포 분열을 촉진하는 가속 페달 역할의 유전자와, 분열을 멈추게 하는 브레이크 역할의 유전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요. 암세포의 탄생은 이 균형이 무너지는 복합적인 과정이랍니다.

    1) [​1단계] 유전자 변이(가속 페달의 고장):

    세포 분열을 조절하는 원암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유전자로 변하면, 세포에 분열하라는 신호를 끊임없이 보내게 됩니다. 동시에 분열을 억제하는 암억제유전자(p53 등)까지 함께 고장 나면 세포는 멈추지 않고 유전자 복제 오류를 유발하며 질주해요.

    2) [​2단계] 면역 회피:

    원래 정상적인 몸이라면 면역 세포들이 이 고장 난 세포를 발견하고 즉시 자살(아포토시스)하도록 유도합니다. 하지만, 암세포는 교묘하게 표면 단백질을 변형시켜 면역 세포의 눈을 속이고 살아남지요.

    3) [​3단계] 신생 혈관 생성과 전이:

    독자적으로 살아남은 암세포 덩어리는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주변에 새로운 혈관을 억지로 만들어 우리 몸의 영양분을 빨아들여요. 이후 혈관을 타고 온몸의 다른 장기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는 전이 단계에 이르게 된답니다.

    ​3. 암을 예방하거나 막을 99%의 과학적 방법이 있을까요?

    ​현대 의학과 과학 수준에서 암을 99% 완벽하게 차단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마법 같은 방법은 정말이지 안타깝게도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완벽한 무균실에서 아무런 자극 없이 숨만 쉬고 살아간다고 가정해도, 세포가 스스로 분열하는 과정 자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DNA 복제 오류(자연발생적 돌연변이)를 인위적으로 100% 막는 것이 현재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과학적 연구와 대규모 통계 자료를 통해 증명된, 암 발생 확률을 70% 이상 획기적으로 낮추는 실무적인 방법들은 정립되어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립암센터가 권고하는 가장 확실한 예방 수칙은 아래와 같답니다.

    1) 발암 요인 원천 차단:

    암 원인의 30%를 차지하는 담배를 끊고, 탄 음식과 가공육을 멀리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검증된 발암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2) ​만성 염증의 예방(백신 접종):

    간암을 유발하는 B형 간염 백신,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관련 암의 발생률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3) ​조기 검진 시스템 활용:

    암을 완벽히 안 생기게 할 수는 없지만, 1기나 0기(상피내암) 단계에서 정기 검진을 통해 발견하면 현대 의학으로 95% 이상 완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된 암은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제거가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가 실질적인 최고의 방어선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