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삼촌이 저보다 코딩쪽으로 금방 흥미를 갖고 배울 가능성이 있나요?

삼촌은 항상 "왜?"를 물어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어제 삼성전자 주식을 3주 샀어요."라고 하면 "수익이 났니? 손실이니? 수익이면 됐다"가 아니라 "왜 그 주식을 샀어?"라고 물어봅니다(주식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닌데..).

반면에 저는 오로지 수익인지, 손실인지 위주로 판단을 하죠. 수익이면 계속 끌고 가고 손실이면 대응을 합니다.

그리고 제 삼촌은 대학을 졸업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전기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얼핏 듣기로는 한전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고 아프리카에서 현장감독도 맡은 경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오토캐드, 워드, ppt 다 다룰 줄 압니다.

반면에 저는 오로지 과정보다는 무조건 결과만 보는 스타일이고, 솔직히 오토캐드, ppt, 워드, 엑셀 다룰 줄 모릅니다. 컴퓨터 고장나면 고치지도 못하고요.

저는 오로지 결과 위주이며 실용성을 많이 따집니다. 코딩을 직접 배우기보다는 코딩을 잘하는 직원을 고용해서 빡세게 굴리는 스타일이고, 코딩을 정신적 피로가 극심한 노가다 작업쯤으로 여깁니다.

참고로 삼촌은 영어 못합니다.

제가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삼촌의 성향이 코딩과 잘 어우러질 가능성이 있는지 매우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삼촌처럼 항상 이유를 찾아보고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은 코딩을 배울 때 흥미를 빨리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딩은 무언가를 만들기보다 왜 그렇게 동작하는지 이해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적지 않거든요. 현장 일도 해보고 오토캐드, 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뤘다는 점도 코딩과 연관성이 꽤 있습니다. 영어를 못하더라도 한글 자료도 많고, 논리적 사고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면 코딩에도 적응이 빠른 듯합니다. 반대로 결과만 따지는 스타일이라면 코딩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직접 하기보다는 협업이나 관리 쪽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