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늘행복한닭
아이폰 싸게 구매하는 방법이 어디 없을까요?
아이폰을 구입하려구 하는데요. 대리점이나 공홈에서 비싸게 구매하기보다 지원금 받으며 구매할수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니면 렌탈 같은 개념의 구매방법은 없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도 작년에 아이폰 바꾸면서 똑같은 고민을 한참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은 예전이랑 상황이 꽤 달라졌습니다. 2025년 7월 22일자로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지원금을 공시할 의무도 없어지고 판매점 추가지원금 상한도 사라졌거든요. 그래서 같은 기종이어도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실제 부담금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대신 값이 공개가 안 되니 발품을 팔아야 하는 구조가 됐어요.
다만 아이폰은 갤럭시에 비해 통신사 지원금이 짜게 나오는 편입니다. 저는 지원금 조건을 받아보고 나서 결국 자급제로 돌아섰어요. 지원금을 많이 주는 곳은 대부분 월 십만원 안팎의 비싼 요금제를 몇 달 유지하라는 조건이 붙는데, 그 요금제 값까지 다 더해서 계산해보면 오히려 손해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계산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기기값에서 지원금을 뺀 금액에 요금제 24개월치를 더해서 총액끼리 비교하시면 돼요. 저는 통신사 지원금안이랑 자급제에 알뜰폰 조합을 나란히 놓고 더해봤는데 24개월 총액이 팔십만원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알뜰폰은 3만원대에도 데이터 넉넉한 요금제가 있어서 그 격차가 생기는 거예요. 반대로 가족결합 할인을 크게 받고 계신다면 통신사에 남는 게 나을 수도 있으니 그것만 따져보시면 됩니다.
자급제로 사실 거면 애플 공식몰만 보지 마세요. 쿠팡이나 11번가, 지마켓 같은 데서 카드사 즉시할인이 붙는 시기를 노리는 게 낫습니다. 저는 카드 청구할인으로 십몇만원 빼고 샀어요. 통신사 요금제를 그대로 쓰실 거면 자급제 기기에 선택약정 25퍼센트 할인을 붙이면 되는데, 이 할인은 단통법이 없어진 뒤에도 그대로 남아 있으니 개통할 때 꼭 챙기시고요.
쓰던 폰이 있으면 처분 방법도 비교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애플 트레이드인이 편하긴 한데 보상가가 시세보다 낮게 잡히는 편이라, 저는 중고 직거래로 파는 쪽이 이십만원 정도 더 받았어요. 귀찮으시면 중고폰 매입 업체 여러 곳에 견적만 넣어봐도 애플 보상가보다는 높게 나옵니다.
렌탈 비슷한 방식도 실제로 있습니다. SK텔레콤 T아이폰클럽, KT 아이폰 체인지업, LG유플러스 아이폰클럽이 그건데요. 할부로 사서 일정 기간 쓰다가 기기를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받는 구조입니다. 새 모델 나올 때마다 갈아타시는 분들한테는 확실히 매력이 있어요.
대신 단점도 분명합니다. 반납할 때 검수를 받는데 액정이 깨졌거나 흠집이 심하면 등급이 떨어져서 차액을 물어내야 하고, 통신사마다 파손 정도에 따라 아예 교환을 못 해주는 기준도 있습니다. 요금제 유지 조건도 붙고요. 무엇보다 반납하고 나면 손에 남는 기기가 없습니다. 저는 한 번 써보고 그다음부터는 안 했어요. 폰 하나를 3년 넘게 쓰는 편이라면 그냥 자급제로 사서 오래 쓰는 게 훨씬 쌉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새 모델마다 갈아타실 거면 통신사 중고보상 프로그램, 한 기기를 오래 쓰실 거면 자급제로 사서 알뜰폰이나 선택약정 중에 유리한 쪽을 고르시는 걸 추천드려요. 요즘은 지원금이 공개되지 않다 보니 판매점마다 부르는 값이 제각각이니까, 최소 두세 군데는 견적을 받아보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좋은 조건으로 잘 구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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