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 당뇨병은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관리가 까다로운 질환이며, 혈당은 단순히 먹는 음식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운동량, 수면 상태, 스트레스, 감염, 복용 약물,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혈당이 잘 유지되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만 혈당이 가끔 튄다는 것과 지속적으로 매우 높다는 것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하는데요, 식후 혈당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것은 당뇨 환자에게 흔한 일이지만, 식후 300mg/dL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 해당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식사 조절, 운동, 약물 또는 인슐린 치료가 충분한지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버님의 경우 말씀하신 공복혈당 116mg/dL는 일반적으로 당뇨 전단계 범위에 해당하며, 현재는 2019년 이후 여러 해가 지났으므로 최근 수치와 당화혈색소를 확인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식후 혈당이 200mg/dL 정도까지 오른다면 혈당 관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족이라도 당뇨의 정도는 매우 다를 수 있는데요, 유전적 영향은 있지만,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 인슐린 저항성, 체중, 운동 습관 등에 따라 혈당 반응이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아버님이 식후 200 정도이고 사용자가 식후 300 정도까지 오른다고 해서 반드시 같은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당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이 한 번 높게 나왔다고 해서 모든 관리가 실패한 것은 아니며, 장기적인 평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