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위의 압박감이나 조이는 느낌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신체적 원인입니다. 갑상선이 미세하게 비대해져 있거나 경부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외부 압박이 더해지면 실제보다 더 조이는 느낌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또 미주신경(vagus nerve)이 경부에서 압박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체질인 경우도 있고요. 단추를 풀어도 증상이 이어진다는 점은 단순한 물리적 압박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단서입니다.
두 번째는 자율신경계 과민 반응입니다. 20대 여성에서 특정 감각 자극에 대해 교감신경이 과잉 반응하면서 목이 조이는 느낌, 호흡이 얕아지는 느낌이 함께 오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공황 발작의 전구 증상이나 신체화 증상의 일환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순간 다른 불안감이나 심박수 증가, 손발 저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지 확인해보시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빈도가 줄었다고는 하셔도 주 1회 정도 반복된다면 한 번은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갑상선 촉진과 초음파를 포함한 기본 진찰은 내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받으실 수 있고, 증상이 올 때 두근거림이나 불안감이 함께 동반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병행해보시길 권합니다.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교정 방법도 잡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