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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할때 위 내시경을 할 예정인데, 저녁9시 이후에 금식하는 이유는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건강검진할때 위 내시경을 할 예정인데, 저녁9시 이후에 금식하는 이유는요?

9시까지 먹은것은 다 소화가 되어서 크게 문제가 없는건가요?

그러면 왜 음료수는 안되는건가요? 물이랑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개인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대부분의 경우 저녁식사이전까지는 소화가 되어서 검사에 문제가 없습니다.

    물도 음료수도 모두 음식물에 포함이 됩니다.

    채택 보상으로 25.74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카메라가 달린 관을 입으로 넣어 위 내부의 점막 구석구석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검사로, 위 안에 음식물이 남아있으면 점막을 가리게 되어 작은 용종, 궤양, 미세한 암 병변 등을 놓칠 수 있습니다.

    또한 내시경 구강 삽입 과정에서 구역질(구토 반사)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위 내용물이 넘어와 기도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라는 위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이 위를 완전히 빠져나가 빈 상태가 되기까지는 약 8시간~12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물이나 이온음료는 위를 금방 빠져나가지만, 단백질이나 지방(고기, 튀김 등)은 위에서 소화되는 데 4~6시간 이상 소화 시간이 소요되며, 개인의 위장 운동 능력이나 스트레스, 컨디션에 따라 소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날 저녁 9시부터 금식을 시작하면 다음 날 아침 검사 시점(약 12시간 경과)에는 대부분의 음식물이 위를 빠져나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검사 전날 저녁 식사는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소량의 식사(죽, 미음 등)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나 음료수는 투명해서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마시지 말도록 권고하는 이유는 위 안에 물이 고여 있으면 카메라 조명이 물에 반사되어 빛이 번지고, 점막이 물에 잠겨 구석구석 자세히 관찰하기 어려워지며, 우유, 커피, 주스, 이온음료, 착색 음료 등은 위 점막을 물들이거나 우유처럼 위벽을 덮어버려 정확한 검사를 방해합니다. 또한 내시경 중 구역질이 날 때 위에 고여 있던 물이 역류하여 기도로 들어가면 숨이 막히거나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진정) 내시경을 진행할 경우 반사 작용이 줄어들어 자칫 위 내용물이나 액체가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훨씬 커집니다.

    따라서 검사 당일 아침까진 원칙적으로 물 포함 완전 금식해야 하겠으며, 갈증이 심하다면 검사 2~3시간 전까지 입술만 적시거나 아주 적은 양의 물로 목을 축이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혈압약 등 필수 복용약이 있는 경우, 검사 당일 새벽 일찍(검사 3~4시간 전) 최소한의 물 한 모금과 함께 약을 복용하셔야 하므로, 사전에 검사 병원에 안내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