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작고(약 2 mm), 둥글고 매끈하며 돔 형태의 반투명한 수포/구진으로 보입니다. 1개월 이상 크기 변화 없고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다면, 임상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전염성 연속종(물사마귀)입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폭스바이러스에 의한 표피 국한 감염으로, 소아에서 흔하고 특히 기저귀 부위처럼 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합니다. 특징적으로 중심부가 약간 함몰된 둥근 구진 형태를 보이며, 무증상이고 서서히 수개월에서 1년 내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별로는 단순 수포성 병변(마찰성 수포), 피지낭종, 드물게 사마귀 등이 있으나, 단일 병변·장기간 변화 없음·무증상이라는 점에서 전염성 연속종 쪽이 더 합당합니다. 헤르페스는 통증과 군집성 수포, 빠른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현재 양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진단은 임상적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치료는 필수는 아닙니다. 긁어서 퍼지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경우에만 소파술, 냉동치료 등을 고려합니다. 현재 상태라면 관찰이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주의할 점은 병변이 갑자기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경우, 출혈·염증·통증이 생기는 경우, 또는 6개월 이상 지속되며 변화가 없는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재평가를 권합니다.
참고: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가이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