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3일 신생아라면 얼굴에 보이는 발진이 반드시 태열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신생아 여드름, 신생아 발진, 지루피부염 등이 섞여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실내가 덥거나 땀이 차면서 붉어지고 오돌토돌해졌다면 태열이 악화되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신생아도 보습제 사용은 가능합니다. 오히려 피부가 건조하거나 자극받은 경우에는 신생아용 무향·저자극 보습제를 얇게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달이 지나야 얼굴에 로션을 바를 수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의학적 원칙은 아닙니다. 다만 제품 선택은 신중해야 하며 향료나 성분이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열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 조절입니다. 실내 온도는 보통 20도에서 22도 정도, 습도는 40%에서 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아기를 너무 두껍게 입히거나 과하게 덮어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비판텐은 주성분이 덱스판테놀로 피부 보호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자극받은 부위에 소량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얼굴 전체에 두껍게 바르기보다는 건조하거나 자극이 심한 부위에 얇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물이 나거나 노랗게 딱지가 생기는 경우에는 임의로 연고를 바르기보다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기가 얼굴을 계속 비비는 것은 가려움 때문일 수도 있지만, 신생아는 얼굴을 만지는 반사가 원래 흔합니다. 따라서 얼굴을 만진다고 해서 반드시 심한 가려움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붉은 발진이 점점 심해지거나, 진물·노란 딱지·고름이 생기거나, 목·귀 뒤·몸통까지 넓게 퍼진다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신생아 얼굴 상태는 실제 사진을 보면 태열인지, 신생아 여드름인지, 지루피부염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