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회사를 다니면서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이 싫습니다

직장에 다닌지 3년차가 된 사회초년생입니다! 대학교 졸업 직전부터 취업에 성공해 지금까지 근무중인데요 입사초반엔 모든 에너지를 회사에 쏟았습니다

항상 웃고 밝은 텐션을 유지하며 성실하게 업무에 임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전에는 보이지 않던 회사의 무능함, 의미없는 업무지시의 반복, 상사의 히스테리 등을 겪으며 점점 기계처럼 변해가는 저를 보며 현타가 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저보다 더 오래 사회생활을 하신 분들일텐데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기계의 부품이 된거 같은 상실감이 들때가 많습니다!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금 느끼는 감정은 어쩌면 사회생활을 진지하게 해본 사람일수록 한 번쯤 꼭 지나가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처음에는 열정 하나로 버티지만, 시간이 지나면 현실의 벽과 사람 관계,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점점 무뎌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그런데 중요한 건 ‘변해가는 자신이 싫다’고 느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건 아직 마음속에 순수함과 열정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정말 완전히 무감각해진 사람은 그런 고민조차 하지 않거든요.

    사회는 생각보다 사람을 빨리 지치게 만들지만, 동시에 자기만의 중심을 가진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회사가 내 인생의 전부가 되어버리면 모든 감정이 회사에 휘둘리게 됩니다. 그래서 일 외의 작은 행복, 나만의 취미, 인간관계, 건강 같은 것들을 꼭 붙잡아야 해요. 결국 오래 버티는 사람들은 특별히 강한 사람이 아니라, 회사 밖에서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더라고요.

    지금의 고민은 실패가 아니라 성장통에 더 가깝습니다. 너무 자신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직 3년차입니다. 앞으로 훨씬 단단해질 시기이고, 지금의 경험들이 나중에는 사람을 보는 눈과 삶의 균형을 만드는 힘이 되어줄 겁니다. 기계의 부품이 아니라, 삶을 배우는 과정 속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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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원래 회사라는 곳이 신입사원일때는 에너지가 넘치고 뭐든지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을 시기이기는 한데

    회사생활을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적응을 되어가면 어려운 업무도 그렇게 없는 편이고

    뭔가 회사에서 하나의 부품이 된것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기분을 느껴도 먹고살기 위해서 어쩔수없이 참고 다니는 겁니다.

  • 그거 다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 너무 본인 탓 할 필요 없어요. 저도 젊었을 땐 열정이 넘쳐서 다 해낼것처럼 굴었지만 살다보니 적당히 거리를 두는게 나를 지키는 방법이더군요. 회사에 너무 마음 주지 말고 퇴근하면 나만의 즐거움을 찾는게 그나마 버티는 힘이 돼요. 기계처럼 느껴지는건 그만큼 일에 익숙해졌다는 증거니까 조금은 편하게 생각하면서 맛있는거 먹고 힘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