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에르핀
동파육을 집에서 해먹으려고 하는데요
동파육을 유튜브 보고 따라해보려고 합니다.
보통 최소 2시간 이상 끓이라고 하는데 1시간 정도만 하면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고, 최적의 조리 시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동파육은 시간이 곧 맛인 요리라 한 시간과 두 시간의 차이가 생각보다 커요. 제가 집에서 여러 번 해보며 시간을 바꿔본 경험으로 말씀드릴게요.
차이가 나는 이유는 삼겹살의 껍질과 비계 사이에 있는 콜라겐 때문이에요.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풀리려면 약한 불에서 최소 한 시간 반은 지나야 하는데, 한 시간만 끓이면 겉은 양념이 배어 맛있어 보여도 씹었을 때 껍질이 질기고 비계가 느끼하게 따로 놀아요. 두 시간을 넘기면 껍질이 젓가락으로 눌러 갈라지고 비계는 입에서 녹으면서 살코기와 하나로 붙어 있는 그 식감이 나옵니다. 동파육의 정체가 바로 그 식감이라 한 시간짜리는 사실 간장 삼겹살 조림에 가까워요.
제가 찾은 최적은 뚜껑 덮고 약불로 두 시간에서 두 시간 반이에요. 순서는 먼저 삼겹살을 통째로 십 분 데쳐 잡내를 빼고, 껍질 면을 기름에 살짝 지져 색을 낸 다음, 간장과 설탕, 술, 생강, 파를 넣은 국물에 고기 높이의 삼분의 이쯤 잠기게 해서 약불로 두 시간 두시면 됩니다. 중간에 삼십 분마다 한 번씩 뒤집고 국물을 끼얹어 주면 색이 고르게 나요. 마지막 십오 분은 뚜껑을 열고 국물을 졸여 윤기를 입히면 끝입니다.
시간을 줄이고 싶으시면 압력솥이 답이에요. 같은 양념으로 압력솥에서 추가 올라온 뒤 삼십 분, 그다음 뚜껑 열고 십 분 졸이면 두 시간 끓인 것과 거의 같은 식감이 나옵니다. 평일 저녁에 하실 거면 이 방법을 권해요.
한 가지 팁을 더 드리면, 끓이고 나서 냄비째 식혀 하룻밤 두었다가 다음 날 다시 데우면 양념이 속까지 배고 굳은 기름을 걷어낼 수 있어서 훨씬 깔끔해집니다. 처음 만드시는 거라면 두 시간을 꼭 채우시고 다음 날 드셔보세요,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실 거예요.
채택된 답변최적의 조리시간은 글쓴이님이 식감이 됬다고 생각될때 입니다 여러버전의 동파육을 유투브에서 따라해보면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 많습니다 고기는 1시간이면 다 익죠 1시간30분부터 조금씩 떼어먹어보고 만족이 될만한 시간을 직접 정하시면 됩니다 고기의 질김이 다르고 삼겹살과 오겹살이 다르고 팬에 볶아서 넣냐 그냥 넣냐에 따라 식감은 차이가 나고 우리집 화력과 유투버화력이 같을리도 없습니다 제가 쓰는 레시피는 300백만유투버 뚝딱이형 레시피입니다 이분은 조금 부재료를 더넣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똑같이 하되 비율은 내입맛에 맞게 수정하는게 필요하다 봅니다 춘장까지 넣으라는데 저는 안넣고 팔각도 제입맛에 맞게 4개만 넣고 설탕류도 절반은 줄여서 먹습니다 껍질이 적은 통삼겹살은 더 빨리 흐물흐물해집니다 결국 선택은 글쓴이님이 입맛대로 최소 한시간반은 하되 두시간을 넘길지는 테스트해서 판단하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무래도깜찍한황새입니다.
1시간만 조리하면 고기가 퍽퍽하고 양념도 잘 배지 않아요. 제대로 된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시면 최소 2시간 이상 은근하게 졸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