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염 발병, 재발 원인이 무엇인가요?
작년 여름에 첫 발병 했습니다.
발병했을 즈음에 스트레스 받던 일이 있었는데 한달 정도 스트레스 받았었습니다.
진물이 나길래 피부과에 갔고 구순염이 맞다며 베이드 스테로이드 3일 바르라고 하셔서 바르고 나아져서 중단하였습니다.
다 나아져서 일주일 후 틴트를 바르고 나갔더니 그날 저녁 다시 진물이 났고 재발했습니다.
그 후 여러 피부과를 갔는데 먹는 약은 딱히 효과를 못봤고 (항히스타민 복용) 바르는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를 때만 효과가 있고 일주일 간격으로 주로 윗입술에 재발을 합니다.
아랫입술은 생살처럼 매끈하고 예민하구요.
립 제품 일체 바르지 않고 프로토픽이나 비판텐만 바르고
치약도 순한것으로 바꿨고
입술에 음식 묻지 않게 조심했고
고함량 비타민 B 영양제도 한 달 정도 먹었었습니다.
잠을 잘 자도 재발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재발합니다.
어렸을 때 아토피도 없었구요.
도대체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구순염은 입술에 생긴 피부염을 말하는데 원인은 구순염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전신 질환과 관련된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구순염의 원인은 아토피피부염, 접촉피부염, 만성적인 햇빛 노출, 감염입니다.
박탈구순염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아토피피부염, 지루피부염, 건선과 같은 다른 질환에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춥고 건조한 계절, 태양광선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접촉구순염은 만성적으로 입술을 핥는 행동, 추위, 낮은 습도, 바람, 립스틱, 립밤 등 입술에 바르는 제품, 화장품(선크림, 메이크업제품, 네일 제품), 치약, 치과 재료, 마우스워시, 음식(망고 등) 등에 의한 자극이나 알레르기가 관련될 수 있습니다.
광선구순염의 경우 과도한 햇빛 노출에 의한 구순염이며 입술 구석에 바깥쪽 아래로 피부가 갈라지는 구각구순염의 경우 엽산, 아연, 비타민 B6, 비타민 B2, 비타민 B3 부족과 관련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아토피피부염, 손가락을 빨거나 껌, 사탕을 자주 먹는 경우 관련이 있고 노인의 경우 적절하지 못한 의치 착용과 관련이 있다.
여드름 약제로 쓰이는 이소트레티노인과 같은 경구 레티노이드제제와 관련된 구순염도 있으며 선구순염, 육아종구순염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요즘과 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실내 공기도 건조한 상태로 유지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는 수분 부족에 시달리게 되는데, 추위로 인해 피부가 경직되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피부는 탄력을 잃기 쉬워지며 얇고 민감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입술은 트고 갈라지며 염증이 발생하고, 가끔은 입술 속에서 피가 나오고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입술의 염증을 입술염 또는 구순염이라고 합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입술용 보습제나 약한 부신피질호르몬 연고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운 날씨와 건조한 환경이 계속되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입술이 트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건조한 기후입니다. 특히 입술은 다른 부위보다도 민감하며, 건조한 환경에서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입술을 뜯거나 무의식적으로 핥는 습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나친 햇빛 노출, 감기, 알레르기와 같은 요인도 입술의 건조함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입술의 피부는 자연스럽게 각질이 벗겨질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하며, 자극적인 음식, 냅킨, 입술 뜯는 습관, 립스틱 또는 챕스틱에 포함된 향료나 염료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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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아토피이지만 이외에 화학 물질 접촉이나 자외선,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는 것, 입술에 특정한 자극이 계속 가해지는 것, 균 감염 등 가능한 원인이 굉장히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안타깝지만 언급하신 내용들을 보고 원인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다라고 결론 짓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