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은 처음부터 하늘을 날 수 없었습니다. 닭의 조상은 약 6,000만년 전에 살았던 테라오르니스라는 새였는데, 테라오르니스는 닭과 비슷한 크기와 모양을 가지고 있었지만, 날개가 더 크고 뼈가 더 가벼워서 날 수 있었습니다. 닭은 테라오르니스에서 진화하면서 날개가 작아지고 뼈가 무거워져서 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조류학자들에 의하면 약 1억 5천만년전 공룡시대 때 부터 이미 닭은 날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엔 지금처럼 다양한 종류의 생물체가 살지 않았기 때문에 환경적응보다는 생존경쟁에서의 우위가 더욱 중요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경쟁자였던 타조와는 달리 땅 위에서만 생활하던 닭은 자연스럽게 진화과정에서 날개가 퇴화되었다고 합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 퍼듀대학(Purdue University)연구팀이 유전자 변형기술을 이용해 닭의 골격근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앞으로는 닭고기를 먹을 때마다 날아다니는 닭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실험실에서 진행되던 유전공학 기술인 DNA 재조합 방식 대신 세포핵 안에 직접 주입하는 핵치환방식을 활용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안전하게 개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데요. 이렇게 된다면 머지않아 식탁위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닭을 만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