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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리리삘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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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률 높음

머리끈을 꽉 묶으면 탈모나 두피 손상이 생길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평소 머리를 아주 꽉 묶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머리를 풀 때 머리카락이 유독 많이 빠지는 것 같고 두피가 당기는 느낌이 들어요. 소위 말하는 견인성 탈모가 머리끈 사용 때문일 수도 있나요? 혹시 두피에 자극이 덜 가는 머리끈 종류나 묶는 방법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네. 머리를 장기간, 반복적으로 강하게 묶는 습관은 견인성 탈모(traction alopecia)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견인성 탈모는 모낭에 지속적인 장력이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비흉터성 탈모입니다. 초기에는 두피 당김, 압통, 가려움, 묶은 부위 중심의 모발 감소가 나타나며, 장기간 지속되면 모낭이 섬유화되어 회복이 어려운 흉터성 탈모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앞머리 라인, 관자 부위, 가르마 주변에서 흔합니다. 머리를 풀 때 일시적으로 많이 빠져 보이는 것은 물리적 당김에 의해 휴지기 모발이 함께 탈락하는 현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위험이 높습니다. 하루 대부분을 강하게 묶는 경우, 같은 위치로 반복 고정하는 경우, 젖은 상태에서 묶는 경우, 고무줄처럼 탄성이 강하고 마찰이 큰 머리끈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장력 감소가 핵심입니다. 하루 중 가능한 시간에는 풀어두고, 묶을 때는 느슨하게 묶으며, 위치를 자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상태에서는 묶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두피 자극이 비교적 적은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실크 또는 패브릭 스크런치, 봉제 마감이 부드러운 천 재질 끈, 금속 연결부가 없는 제품, 느슨하게 감기는 스프링형 머리끈 등이 상대적으로 마찰과 압박이 적습니다. 반대로 얇은 고무줄, 금속 이음부가 있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두피가 당기거나 특정 부위 모발 밀도가 줄어든 느낌이 있다면, 최소 수개월은 강한 묶음 스타일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미 모발선이 눈에 띄게 후퇴했거나, 붉은 반점·통증이 지속된다면 피부과 진료가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