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해당 부위가 곤지름 치료 후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면, 무엇보다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권장됩니다.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며 치료 후에도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동하여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만큼 재발 여부를 신중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왁싱 과정에서 면도날을 사용하여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거나 모낭에 자극이 가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낭염은 피부가 붉어지거나 볼록하게 올라오는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성병과는 다른 피부 트러블의 일종입니다. 2달간 크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단순 모낭염이나 피부 트러블일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하지만, 곤지름 역시 초기에는 크기 변화가 더딜 수 있어 육안만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전문의는 확대경 등을 통해 해당 부위가 단순 모낭염인지 아니면 곤지름의 재발인지 즉시 감별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재발이라면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단순 모낭염이라면 적절한 조치를 통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불안해하며 고민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확실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마음 편하고 빠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현재는 해당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뜯으려 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왁싱을 잠시 중단한 상태로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