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자는 동물은 잇는데 여름잠 자는 생명체는 업는지 궁금해여?

겨울잠 자는 동물들은 잇는것으로 아는데여, 여름잠 자는 동물들은 없는지 생물 전문가의 답변을 통해서 여름잠을 자는 동물들을 알고시퍼여?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실제 여름잠, 즉 하면을 하는 동물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프리카폐어는 강물이 마르면 진흙 속에서 점액 고치를 만들어 수개월간 숨만 쉬며 버티고, 사막거북은 뜨거운 열기를 피해 스스로 깊은 굴을 파고 들어가 그늘 속에서 여름을 보냅니다.

    또 달팽이는 건조한 날씨가 되면 껍데기 속으로 들어가 점액으로 입구를 막아 수분 증발을 차단하며, 무당벌레는 30도가 넘는 한여름이 되면 풀숲이나 그늘진 바위틈에 모여 잠을 잡니다.

    겨울잠이 추위와 먹이 부족을 이기기 위해 체온을 낮추는 대사 활동이라면, 여름잠은 체내 수분 고갈을 막기 위해 신진대사를 최소화하는 차이점이 있죠.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여름잠도 실제로 존재해요. 하면이라고 불러요.

    동면이 추위와 먹이 부족을 피하기 위한 거라면 하면은 더위와 건조함을 피하기 위한 거예요. 원리는 비슷해요. 체온을 낮추고 심장 박동과 호흡을 줄여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요.

    하면 동물들 중에서는 폐어가 가장 유명해요. 앞서 다른 대화에서 말씀드린 적 있는데 아프리카 폐어는 강이 마르면 진흙 속에 파고들어 점액으로 고치를 만들고 최대 3~5년까지 버텨요.

    달팽이도 여름잠을 자요. 건조한 여름에 껍데기 입구를 점액막으로 막고 잠들어요.

    서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뚱뚱꼬리난쟁이여우원숭이는 건기에 꼬리에 저장한 지방으로 여름잠을 자요.

    사막에 사는 일부 달팽이류와 지렁이도 건조기에 하면을 해요.

    미국의 점박이도롱뇽도 여름 가뭄 시기에 땅속에서 하면을 해요.

    반면, 동면과 하면을 모두 하는 동물도 있죠. 일부 곰은 먹이가 풍부한 지역에서 굳이 동면을 안 하는 대신 극도로 더운 시기에 활동을 줄이기도 해요.

    하면도 동면 처럼 극한 환경을 버티는 동물들의 생존 전략이랍니가.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실제로 겨울잠만 있는 게 아니라 여름잠을 자는 생물도 실제로 존재하는데요, 여름잠은 주로 너무 덥거나 건조해서 물 부족 위험이 큰 환경에서 에너지를 아끼고 생존하기 위해 나타난 전략입니다. 겨울잠이 추위와 먹이 부족을 견디기 위한 것이라면, 여름잠은 고온과 가뭄,건조함을 견디기 위한 적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폐어가 있는데요, 폐어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우기가 끝나고 물웅덩이가 마르면 진흙 속으로 들어가 몸을 점액으로 감싼 뒤 대사율을 크게 낮추고 몇 달~길게는 몇 년 가까이 버티다가 비가 오면 다시 활동을 시작합니다. 달팽이 역시 여름잠을 잘 수 있습니다. 건조한 계절에는 껍데기 입구를 점액으로 막아 수분 손실을 줄이고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되며, 무더운 여름철에 달팽이가 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겨울잠과 여름잠 모두 단순히 오래 자는 것이 아니라, 심박수, 호흡수, 대사율을 낮춰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생리학적 적응이라는 것인데요, 즉 이는 몸 전체가 절전 모드처럼 바뀌는 현상에 가깝습니다. 환경이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우면, 생물은 둘 다 피하기 위해 잠드는 전략을 진화시킨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콜리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겨울잠만큼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생물학에서는 '하면(Aestivation)'이라고 부르는 여름잠을 자는 동물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생물/생태학 전문가 관점에서 볼 때에는

    ​추위와 먹이 부족을 이겨내기 위한 겨울잠과 달리, 여름잠은 고온, 건조, 그리고 수분 부족이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 동물의 생리적 대사율을 극도로 낮추어 체내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 핵심인 것이지요. 그래서 이후 설명하게 될 달팽이·개구리·폐어·해삼·무당벌레 같은 생물들이, 환경이 다시 좋아질 때까지 '잠'으로 버티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여름잠을 자는 대표적인 동물들을 유형별로 정리해 드릴게요.

    ​1. 어류: '아프리카 폐어(Lungfish)'

    ​가장 극적이고 유명한 여름잠을 자는 생물입니다. 고대 어류의 특징을 가진 폐어는 가뭄이 찾아와 강물이 마르면 진흙 속으로 파고들어 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서 분비한 점액으로 누에고치 같은 점막 주머니를 만든 뒤, 그 안에서 가을이나 우기가 올 때까지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여름잠을 잡니다.

    이때 대사율을 평소의 60% 이상 떨어뜨리고 고치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최소한의 폐호흡만 하며 버팁니다.

    2. 양서류 및 파충류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는 변온동물들에게 여름의 건조함은 치명적입니다.

    ​1) 무당개구리 및 아프리카 황소개구리:

    건기가 오면 깊은 땅속으로 들어가 점액으로 몸을 감싸고 잠을 잡니다. 우기가 되어 비가 내리면 땅 위로 깨어납니다.

    ​2) 사막거북:

    사막의 살인적인 폭염과 탈수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땅굴을 파고 들어가 가장 더운 여름 기간 동안 대사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합니다.

    3. 포유류: 네바다 땅다람쥐 및 꼬리지방여우원숭이

    ​정온동물 중에서도 여름잠을 자는 예외적인 존재들이 있습니다.

    ​1) 네바다 땅다람쥐:

    북미 사막 지대에 사는 이 다람쥐는 여름철 고온과 식물 고사로 인한 수분 부족을 이겨내기 위해 땅속에서 여름잠을 청합니다. 특이하게도 이들은 여름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그대로 겨울잠으로 이어가 일 년 중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2) 꼬리지방여우원숭이: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이 원숭이는 건기가 되면 나무 구멍 속에서 약 7개월간 잠을 잡니다. 포유류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정기적인 하면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잠을 자는 동안 꼬리에 저장해 둔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