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더이상 얘기하고싶지않아요..... 좀 길더라도 어떻게하면 좋을지 도와주세요...

1. 저에겐 1살차이 언니가있는데요 일단 언니에게는 초등학교 친구로 인한 상처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였고 그런 상처때문인지 가족에 대한 정이 더 많은것같아보여요 . 저는 그런 언니를 따라서 같이 이동했고요 . 그래서 저는 중1때 새로운 지역에서 중학교를 다니게 되었어요 당시 어렸던 저로는 언니의 슬픔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괜히 상처가될까봐 일절 관련된 얘기는 꺼내지않는 하루들을 보냈어요

2. 언니가 중2가 되니 저에게 정말로 많은 것들을 시키더라고요 정말 사소한것하나까지 다 시켰어요 ‘이거해라 저거해라’ 라고요 언니가 저에게 부탁해야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요... 근데 그 당시의 저는 제 의견을 피력할수있는힘이없었고 그래서 언니가 시키는대로 다 했어요 3. 그런 생활이 계속 이어지고 저는 중3초, 언니는 고1이 되었어요 중3이되니 저도 저의 나름대로 학업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저는 집 근처에서 학원을 다녔고 언니는 이제 집에서 버스차면 40분정도 걸리는 시내에서 운영하는 학원을 다녔어요 근데 엄마는 언니가 늦게끝나서(밤 11시-11시 30분정도) 혼자 집에 오는게 위험하다고 저보고 택시타서 근처 편의점에 가서 기다리고 언니가 학원끝나면 같이 집으로 오라고 하더라고요 이때부터 저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던것인지 그냥 너무 상황과 엄마의 행동에 상처를 받았어요 (저는 위험하지않은가요? 저는 언니보다 한살어린데...) 저도 학원에서 밤 10시반정도에 끝났기에 피곤했어서 집에서 자고있었지만 언니를 데리러 가야해서 잠을 간신히 깨고 데리러갔어요.... 심지어 언니가 제출해야하는 숙제를 집에서 안가져갔다 하면 제가 또 택시타고 언니한테 숙제를 전달해주러 가고요 . 근데 솔직히 한두번이면 저도 이해를 했었겠지만... 정말 스스로 하는걸 생각을 못하는지 못챙기는건지 그냥 이런일들이 매일 여러번은 있었어요 (숙제뿐만이아니라 지갑,책,물통..등을 필요한 날만되면 이상하게 못챙기더라고요 ) 그런 화풀이는 저한테 하고요.... 근데도 그때까지 언니에게 화를 제대로 내지도 못했어요... (나도 나름대로 공부하는 학생인데...나도 열심히하고 내년되면 고1이되는데... ) 그냥 그 당시에 너무나 저도 힘들었지만 엄마에게 이런저의 모습이 실망스럽게 다가올까봐 엄마도 일다니시느라 힘든데 부담이될까봐 속으로만 앓았어요

4. 그렇게 계속 그런 날들이 지나고 저도 이제 본격적으로 내신을 챙겨야하는 고1이되었어요

저는 이때만해도 ‘언니가 이제 나한테는 안시키겠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역시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저에게 당연스럽게 시키더라고요

저도 이때부터는 정말많이 언니와 싸우게되었어요. 싸우는 가장큰이유는 생활패턴과 언니의 행동이었어요. 언니는 기계를 잘 못다루고 저는 그래도 잘다루는 편이에요 처음엔 언니가 잉크프린터같은걸 사용하지못하면 제가 대신 뽑아주고 했지만 저도 제 학업이 있는지라 계속 해주는게 피곤하고 힘들더라구요

근데 정말화가나는건 제가 언니한테 이렇게하면 된다라고 알려줘도 어김없이 계속 모른다고 저에게 해달라고 하는 일이 매번일어났다는 거에요 심지어 새벽 두시쯤에 저를깨워서 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고 심지어 수행평가가 내일인데 준비를 못했다고하면 새벽에 저를 깨워 도와달라고하고.. 도와달라는 말이 없으면 제가 자고있을 새벽에 제 방불을 환하게 켜놔서 제대로 잠을 못자는경우가 정말 많았어요 매일 3-4시간 정도 자면서 하루하루를 보낸것같아요 정말 적게잘때는 2시간정도..

그래서 어느날은 제가 정말 크게 언니에게 화를 냈어요

“나는 고1아니야? 내가 왜 언니 수행평가와 이것저것을 도와주고 언니 때문에 새벽에도 제대로 잠을 못자야해?” 그랬더니 언니가 하는말이 “야 고2가 중요하지 고1이 중요해? 그리고 그런것하나 못도와줘?” 이러더라고요 ,,, 정말 매번 이렇게 싸우는 일이정말 많았어요. 그 당시 언니는 성적이 저보다 훨씬 안나왔고 저는 메디컬을 바라보고 있을만큼 성적이 나올때였어요 솔직히 언니를 보면 맨날 집에와서 늦게까지 폰하다가 갑자기 밤부터 새벽까지 수행평가 등을 준비하겠다고 했기에 제가 그런 행동으로 피해를 받아야하는게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심지어 이제는 금전적인 면에서도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 당시에는 친구와 많이 놀러다니는것을 즐겨하지않고 돈을 모았고 , 반면에 언니는 친구랑 놀러다니는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돈을 많이썼어요 . 근데 솔직히 놀러다니는것을 좋아해도 적절하게 잘 분배해서 쓰면 괜찮잖아요 근데 언니는 일단 돈을 쓰고 나서 생각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저에게 “너 돈 없어? 나 돈다썼는데 친구생일선물사야하니까 빌려줘.” “저번에 놀때 친구카드로 결제했는데 나 돈 다써서 보낼 돈이없어. 돈 빌려줘” 이런경우가 정말 수십번은 있었고 심지어 더 큰 문제는 돈을 제대로 갚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솔직히 제가 돈을 모으기는 하지만 저도 나름대로 친구생일선물이나 사고싶은것도 있고 써야할 돈이있는데 , 저에게 벅찰정도로 돈을 빌려가놓고 제가 “언제언제까지 갚아.”이랬을때 분명히 갚을수있다고했으면서도 정작 그날이되면 “나 돈없는데?”이러는 경우가 정말많아 저는 친구생일을 못챙겨주는 일도 발생했어요.... 그리고 돈을 빌려가는 입장이면 먼저 신경써서 돈을 갚으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하지만 언니는 그런걸 전혀 신경쓰지않았고 생각도 안했어요... 항상 제가 먼저 언니에게 빌려간 돈을 정리해서 알려주었고 제가 달라고하면 그제서야 주었죠... 계속 돈이 없다고 해서 못갚는 일이 다반수였지만... 심지어 갚을때마저도 저에게 “너 사채업자같아.” 이런말을 정말많이했어요 근데 솔직히 가족끼리라도 돈계산은 확실히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이런식의 돈문제,학업문제로 고3때까지 계속싸웠고 방에서 혼자 우는 날도정말많았고 너무 힘든날이계속이어졌어요

5. 전 고3,언니는 재수

저는 그런상황에서 버티고 버텨 고3이 되었고, 언니는 성벅을 제대로 챙기지않아 재수를 하게되었어요

이땐 전보다 더 심하게 저에게 시키더라고요 제가 불만을 가지면 매번 하는말이 “야 재수가 중요하지 고3이 중요하냐? ” 였어요. 저는 매번이렇게 얘기하는언니에게 정말 너무 상처받았고 정말 많이싸웠어요... 심지어 야자하는 날이었는데 제가 아파서 그날은 신청한급식을 먹지못해 집에서 간단하게 먹고있었는데 제가 집에서 밥먹는것을 보더니 “돈은 네가 내? 왜 돈 아깝게 학교에서 안먹고 지금먹냐?”라고 하면서 갑자기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아파서 급식 못먹고 집에서 먹은건 그날하루뿐인데... 그냥 화나는것을 넘어서 정말 너무 슬펐고 이때 정말 크게 싸워서 한달간 말을 안한적도있어요...

저도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수능최저를 맞히지못해 약대에서 떨어졌고 아쉬운 마음에 저는 재수,언니는 다시 삼수를 하게되었어요.. 같은 학원에서요

6. 이때부터 말로 표현할수없이 정말 더 최악이었어요..

언니가 스스로 챙기는걸 잘 못한다고했잖아요... 매일 제가 언니 깨우는것부터 시작해서,언니의 물통,책,가방, 샤워할 수건 등 챙겨야하는것들을 제가 챙겨야했어요. 저라도 못챙기면 언니가 봉고를 못타게되고 저에게 짜증을 냈고 심지어 할머니에게도 아침에 짜증을내는일이 다반수였기에 제가 챙겨야했어요 어느날은 저도 피곤해 늦게일어났고 그러다보니 언니가방을 못챙기게되는일이있었어요. 근데 언니가 그걸 알고 하는 말이 “왜 안챙겼다는 말도 안해? 네가 그동안 챙겼으면 내가 오늘도 당연히 네가 챙겼을거라고 생각하는게 맞지않아? ” 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언니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같이 봉고를 타야하니까 언니 가방을 선의로 챙겨주었던것인데 이걸 당연하게 제가 해야했던일로 언니가 받아들이는게 너무 어처구니가없었어요... 이게 기본이었고 , 저도 재수를 하는입장에서 이번에 정말 원하는대로 가야했기에 간절했고 그만큼 부담도있었어요 (언니는 저보다 공부를 못해서 엄마와 아빠께선 메디컬을 바라보는 제게 거는 기대가 컸어요) 그래서 언니가 저에게 수학을 알려달라고하는일이정말많았어요. 하지만 저에게도 피곤함과 스트레스가 많고 저도 힘들어서 제 상황에서는 도저히 제가 감당할수없었기에 이 일로 싸우는 일이많았어요. (스트레스와 부족한 수면으로 온몸에 두드러기가 일어나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하고있었어요) 언니는 여느때와같이 “야 나는 삼수고 너는 재순데 내가 더 중요하지않아?” 이런말을 했고 수학을 알려주기 힘들다고하는 저에게 “그것하나못해주냐?”라고 하였고요... 솔직히 저는 왜 언니가 누가 더 중요한지를 따지는지 정말이해가안됐어요... 저에겐 재수니까 중요하고 언니는 삼수니까 중요하고 서로 각자에게 자신의 목표가있으니 비교할것없이 중요한데 매번 자기가 더 중요하지않냐는 말이 저에겐 너무 상처였고 스트레스였어요... 저도 공부가 잘안되고 속상한날마저도 언니에게 수학을 알려줘야한다는게 너무 스트레스받았어요, 심지어 언니와 저 둘다 성적이 잘안나와서 엄마와 아빠가 속상해하셨을때마저도 저때문이라는 식으로 말하는게 다반수였어요. 그렇게 힘들게 1년을 매일같이 싸우며 제대로 공부하지못하고 보냈던것같아요..

7. (현재) 저는 의대를가고싶어 재도전을 하고 언니는 대학을 가게되었는데 어김없이 저에게 연락이오더라고요

“너 돈있어?”심지어 제가 학원에있는시간이 언제인지를 알면서도 공부하고있을 그시간에 전화까지하면서요,,, 그냥 이상황이 너무나 어처구니가없고싫었어요 내가 왜 이런 사람을 가족으로 두고있어야하나.. 솔직히 몇년동안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듣는 이 상황이 너무 싫었고 ,아무생각없이 돈을 다 쓰고나서 저에게 빌려달라고하며 정작 제대로 갚지않는 언니의 돈에 대한 신용과 태도가 저를 너무나 힘들게해요... 언니가 방학이되어서 집에 내려왔는데 반갑기는커녕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눈물이나오더라고요... 그냥 이제는 쌓이고쌓여서 너무 언니가 싫어요... 제가 집을 떠나고 싶을만큼 너무나 싫고 언니얼굴을 보는것조차 너무 짜증나요. (사진으로 올린것도있어요...)

긴글읽어주셔서정말감사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어린 나이부터 부모님의 온전한 사랑 안에서 성장하셔야 되는데,

    가족 중 심리적으로 취약한 사람이 있어 마음에 있는 상처를 들어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또 성인이 되셔서도 어려운 결정까지 혼자 하여야 하는 상황에 처해지신 것 같습니다.

    선택을 강요드릴 수 없지만, 긴 글을 쓰실만큼 수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이렇게 잘 정리되어 있는 마음을 잘 시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언어적, 경제적, 물리적 폭력과 그리고 심리적 방임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 차례 거절하고,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여도

    그 거절을 책임회피로 일관하는 언니분의 태도는

    "이해"의 영역을 넘어서신 것 같습니다.

    잘못을 따지기 전,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질문해주신 "질문자"님의 삶입니다.

    이제 정말 꿈을 위한 첫걸음을 딛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 삶을 온전히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고,

    상식에 맞지 않는 병리적인 원리에 나의 억울함을 증명하는 것은 이제 멈추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힘든 과정에서 노력하고 계시리라 생각힙니다.

    원하시는 꿈 이루시기 위해 집중하시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