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반려동물

반려동물 건강

거대한카구277
거대한카구277

반려견본가와아이집과헷갈려하나요

반려견은본가에있을때랑저희집에있을때랑혹시헷갈려하나요?

누군가나가기만하려고해도강쥐가짖거나일어나서막따라오려고해요.혹시저희가잘못키우고있는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반려견은두장소를헷갈리기보다는보호자와의분리에대한불안을느끼는것이며이는분리불안또는과도한애착의징후일가능성이높으니잘못키우는것이아니라행동교정이필요한상황으로인식하는것이적절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반려견이 본가와 보호자님의 집을 오가며 지낼 때 혼란스러워 보이는 것은 애착 대상의 이동과 불안 반응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는 장소보다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세상을 인식하기 때문에, 자신이 의지하는 보호자가 이동하거나 사라질 때마다 불안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누군가 나가려 할 때 짖거나 문 앞으로 달려오는 행동은 분리불안의 초기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보호자와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며 불안감이 강화된 결과로, 잘못 키운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독립성 형성 과정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택에서는 몇 가지 완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 출입 상황을 의식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만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짧은 외출(1~2분)을 여러 번 반복하며, 나갈 때 “다녀올게” 등의 신호를 주지 않고, 돌아와도 과도한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점차 시간을 늘리면 강아지는 ‘나가도 돌아온다’는 안정감을 학습합니다. 또한 보호자가 집 안에 있어도 항상 곁에 있는 상태로만 두지 말고, 짧은 시간이라도 다른 방에 머무르게 하여 혼자 있는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두 가정(본가, 보호자님 집)을 오갈 경우에는 양쪽 환경에서 일정한 규칙과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산책, 수면 시간 등이 크게 달라지면 강아지가 환경 변화를 ‘이동 스트레스’로 인식하게 됩니다. 가능하면 사용하는 담요나 장난감, 냄새가 익숙한 물건을 함께 옮겨주는 것도 안정감을 높여줍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