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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고장나서 내부를 열어서 고쳤는데…

키보드 내부를 열어서 음료수 흘린걸 닦고 다시 필름이랑 이런거 다 덮고 나사 조이고 한번 해봤는데 이제 안눌이더라고요 그래서 키보드 필름이랑 그런걸 순서를 잘못해서 넣었나보다 생각하고있는데 순서가 어떻게되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금 키보드가 작동되고 시간지나면 또 작동을 안할거같아요 차라리 이번기회에 키보드를 새로 장만하시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

  • 순서를 물으셨는데, 그 전에 증상을 한 번 나눠 보시는 게 먼저입니다.

    필름 순서가 어긋난 경우에는 보통 몇몇 키만 이상하거나 엉뚱한 글자가 나옵니다. 그런데 전부 안 눌린다고 하셨죠. 그건 순서 문제라기보다 신호가 아예 밖으로 안 나가고 있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보실 곳은 필름 꼬리, 그러니까 납작한 리본 케이블이 기판 커넥터에 제대로 물렸는지입니다. 커넥터에는 작은 잠금 걸쇠가 있어서 밀어서 열고 케이블을 끝까지 넣은 뒤 다시 잠가야 합니다. 덜 들어갔거나 걸쇠를 안 잠그면 키보드 전체가 먹통이 됩니다. 방향도 정해져 있어서 인쇄된 접점 면이 커넥터 핀 쪽을 향해야 합니다.

    그다음이 필름 순서입니다. 멤브레인은 얇은 필름 세 장이 한 세트예요. 회로가 인쇄된 아래 장, 구멍이 뚫린 가운데 절연 장, 회로가 인쇄된 위 장 순서입니다. 가운데 절연 장이 빠지거나 뒤집히면 눌러도 접점이 안 만나거나 반대로 계속 눌린 상태가 됩니다.

    세 장에는 정렬용 구멍이 있습니다. 케이스 바닥의 작은 기둥에 그 구멍을 정확히 끼워야 인쇄된 접점끼리 겹칩니다. 한 칸만 밀려도 전부 어긋납니다. 그 위로는 보강 철판, 고무 패드 시트, 상판 순서로 덮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음료 쪽도 짚고 가겠습니다. 설탕이 든 음료는 물로 닦아도 필름 위에 얇은 막이 남아 절연막처럼 굳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헹궈 내시는 편이 좋은데, 절대 문지르시면 안 됩니다. 접점은 은색 잉크로 인쇄된 것이라 문지르면 벗겨지고, 그러면 조립을 아무리 잘해도 살아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은 건조입니다. 눈에 안 보이는 습기가 남아 있으면 접점이 안 붙습니다. 조립 전에 하루 이틀은 그늘에서 충분히 말리세요. 이 세 가지를 다 확인했는데도 그대로라면 인쇄 회로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때는 아쉽지만 교체가 답인데, 멤브레인 키보드는 부품을 따로 구하는 값보다 새 제품이 싼 편입니다.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한결같은코뿔소라고 합니다~ 답변드릴께요.

    키보드 내부 필름과 부품들은 결합 순서가 맞지 않으면 인식 오류가 발생합니다. 기판, 접점 필름, 고무 패드, 보강판 순서로 차근차근 다시 조립해 보세요.

    별 내용은 아니지만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