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기억하는 것인지는 모르겟지만, 그 실크웜을 삶아서 만들어 먹는 것으로 알고 잇어여.
방직기 같은 거에 이제 고치를 뽑아내구여 그러고나면 안에 고치는 살수가 없어서 그렇게 삶아서 먹는 것으로 알고 잇어여. 실크웜이 날지도못하고 생긴게 되게 귀여운데여, 애벌레 때에는 뽕나무잎만 먹고 자라여, 그러고 고치가 되고 그 고치를 우리가 뽑아 쓰던가 아니면 성충까지 키워서 알을 낳게하는데 이게 알을 다 낳고 나면 기운이 빠져서 죽는다고 하더라거여.
번데기는 사실 특정 곤충 이름이 아니라, 애벌레가 성충이 되기 전에 거치는 단계를 부르는 말입니다. 나비나 나방, 딱정벌레처럼 완전탈바꿈을 하는 곤충은 모두 번데기 시기가 있죠. 우리가 간식으로 먹는 번데기는 그중에서 비단실을 만드는 누에나방의 번데기입니다.
누에가 고치를 만들면 그 고치를 삶아서 비단실을 풀어내는데, 실을 다 뽑고 남은 안쪽의 번데기를 식용으로 쓰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납작하게 보이는 것도 이렇게 삶고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고 눌려서 그렇습니다. 예전에 양잠업이 활발했던 시절 흔하게 남던 부산물이라 저렴한 간식으로 자리 잡았죠.
참고로 번데기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새우나 게 같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비슷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조림은 따고 나서 남은 것을 다른 용기에 옮겨 냉장 보관하고 하루이틀 안에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