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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도화지113
하얀도화지11323.07.13

수나라 멸망 이유가 살수대첩이라고 하는데, 정말 전쟁 한번의 패배로 수나라가 망했나요?

안녕하세요

을지문덕 장군이 이끌었던 살수대첩으로 인해서 고구려가 수나라로부터 나라를 지킬수 있었는데요

반면, 수나라는 살수대첩의 패배로 인해 나라가 멸망했다고 하는데....

전쟁 한번의 실패로 나라가 망하게 된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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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나라가 멸망한 데는 살수대첩이 큰 역할을 했지만 유일한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수나라는 영토를 너무 빠르게 확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리와 통제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권력과 자원을 과도하게 확장하여 백성들에게 과도한 세금과 노역을 강요했습니다. 이런 정책이 백성들 사이에 불만과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수나라의 내부 결속력이 많이 약화된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살수대첩에서 져서 군사적 타격을 크게 입었고, 정치적인 내부분열도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머지않아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나라는 거듭된 고구려 원정의 실패를 계끼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데 그 몰락의 근본적 원인은 외부의 고구려가 아니라 중국 내부로, 각지의 반란으로 궁지에 몰린 양제는 강도에서 시국을 점치고 있던 중, 결국 자신의 친위대장 우문화급에게 살해당하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을지문덕은 우중문이 100만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략해왔을 때 여수장 우중문에게 공을 세웠으니 만족하고 돌아가라고 경고했는데 이를 무시하고 계속 공격해오는 당나라군대를 살수에서 몰살시킵니다. 살아돌아간 당나라군이 수백명에 불과할 정도로 대승을 거뒀고 상대적으로 당나라는 큰 타격을 입게 되고 국운도 쇠퇴하여 망하게 되는 원인입니다.


  •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3차례의 고구려원정에서 모두 패배한 수나라는 많은 병력과 물자를 잃었는데 자치통감에는 수나라의 군대가 처음 요하에 이르렀을 때는 30만 5,000의 병력이었으나 요동성으로 돌아온 자는 오직 2,700명이라 하였다. 30만 2,300명이 원정 한 번에 증발한 것이다. 전투병 30만이 증발하는 것은 지금도 뒷감당이 안 되는 손실인데 전근대에 대규모 원정을 갔다가 얻은 것 하나 없이 저런 참패를 당했으니 수나라의 손실과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컸다. 결국 수나라는 민심이 바닥을 쳤고 나중에가면 양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여 온 나라에서 반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당시 수나라의 민심은 연이은 대규모 원정실패와 그에 따른 인명이나 물자손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매우 높았다. 심지어 양제가 직접 고구려를 공격하는 도중에 군량보급을 담당하던 예부상서 양현감이 대규모로 반란을 일으켰고, 양제는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고구려에서 철군할 수밖에 없었던 적도 있다. 거기에는 훗날 당 태종이 되는 이세민도 끼어 있었다. 수문제가 경제력을 키워놨고 수나라의 인구가 5,000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라 이 정도 선에서 그친 것이지, 수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가 이 정도의 피해를 입었으면 반란 정도가 아니라 나라가 그 즉시 망해버린다.

    수양제는 강도로 피난을 갔지만 결국 618년, 우문화급의 반란군이 양제를 교살하여 처형했다. 이후 당국공 이연에게 옹립되어 양제의 뒤를 이은 공제가 당고조 이연에게 선양하면서, 남북조를 통일한 첫 왕조로 위세를 떨쳤던 수나라는 건국 이래 고작 40년도 버티지 못하고 허무하게 멸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