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꾸 누군가가 때렸다고 거짓말하는데 왜 그럴까요?

2020. 12. 05. 08:02

가끔 저희아이가 제가 때리지도 않았는데 저희엄마나 아빠한테가서 제가 때렸다고 하거나 꼬집었다고 하고,

저한테 와서 저희엄마가 때렸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다닐때도 선생님이 때렸다고 하는데 저희한테도 거짓말을 하니 이게 거짓말인지 아닌지 혼란스럽고 헷갈릴때가 많아요

계속 이런 거짓말을 하니 왜 그런가싶고,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학대가 정말 일어났는데 제가 아이의 거짓말로 넘겨버릴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이런 경우 정말 학대당하는건지 아이의 거짓말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을까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lesy2501 님. 반갑습니다!

아이가 요즈음 자기를 때렸다는 거짓말을 하는 데 실제로 확인해보면 사실과 다르다고 알게 되면서 혼란스럽고 걱정이겠어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 글을 주셨군요.

 

아동이 하는 말과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하시며 원인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지지를 보냅니다.

 

생각해보시면 아이가 실수했을 때 어떤 반응을 하였던 엄마일까요?

거짓말을 했다고 다그치시나요? 다독여주시나요?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아이인가요?

 

현재 부모의 직장 유무에 따라 변별력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성향, 성별, 연령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답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평소 아이가 갖는 관심 분야, 부모와 애착관계 등에 따라 거짓말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원에서 학대당하는 건지 궁금증 하였다면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에게 확인해보셨을 테죠.

심각성 여부에 따라 아동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하겠지만.

부모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지도 탐색해봅니다.

 

아이가 들통 날 게 뻔한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혼나는 게 싫고 그 순간을 모면하고 싶어 본능적으로 거짓말하기도 합니다.

 

3세 이상부터 거짓말을 할 줄 안다는 것은

부모가 믿으리라고 생각하거나 표정을 관리하는 방법 등 할 수 있습니다.

 

차분하게 아이의 눈을 보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미소로

“엄마는 00이를 때릴 때 어디가 아팠을까? (아이가 생각하고 말할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할머니가 우리 00을 때려서 아팠겠네. 어디가 아파? 할머니가 때리지 않고 무엇이라고 말했으면 좋겠니?”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욕구 파악을 하는 지혜로운 부모의 눈높이 관심입니다.

조부모와 손녀 관계, 나와 아이와 관계, 교사와 아이와 관계에서 아이의 욕구를 알아봅니다.

 

먼저 거짓말 뒤에 숨겨진 아이 마음을 먼저 살펴봅니다.

침착하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엄마는 00이가 거짓말한 것을 알고 있어.”라고 인식해주는 게 좋습니다.

 

부모가 놀라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엄격성, 꾸중, 재미를 들이거나, 관심 끌기 등으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거짓말의 결과를 보여주는 그림책을 활용하여 교육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나 대처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엄마의 기준에서 일관된 기준과 태도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상​황과 기분에 따라 엄마의 태도가 바뀌면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침착한 표정으로 아이에게 말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거짓말할 때 엄마의 태도에 일관성을 두고 긍정적 대화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혹시 아이의 인성을 무시하거나 체벌을 하면 거짓말이 강화될 수 있어요.

 

현명한 부모가 되면서 아이 키우는 것은

또 다른 나를 찾아가는 나부터 너그럽고 위안되는 부모인 듯합니다.

 

lesy2501 님! 아이의 거짓말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긍정적 상호작용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자녀 간의 ‘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2020. 12. 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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