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일어나면 몸보다 정신이 먼저 깰 수 있나요?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분명하게 겪고 기억하고 있거든요
맨 처음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의 상황은
자다가 갑자기 눈이 보이길래 이때는 깼다고 인지하고 인지하고 있었어요 앞이 보이니깐요 근데 몸이 내 마음대로 안 움직이고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느낌처럼 허공으로 붕 떴다가 다시 내려왔을 때 몸도 움직일 수 있게 일반적으로 깼어요 실제로 붕 떴을 때 보였던 모습이나 물건 위치들이 똑같아서 놀랐어요 몸이 붕 떴던 게 실제로 있었던 일은 아닐 텐데 이런 착각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방금도 역시 공부하다 피곤해서 옆으로 누워서 핸드폰으로 단어 외우다가 8분 정도 잠들었거든요 이번에도 역시 눈이 보이는데 몸은 내 마음대로 안 움직이는 게 확실한 게 핸드폰을 보다가 잠들었으니 핸드폰이 보이는데 그때의 시각이랑 저의 현재 배경화면이 보였고요 물론 이런 일이 있을 수 없겠지만 그 상태에서 누군가가 제 다리를 위로 들고 머리카락도 잡아당기는 그런 통증도 느꼈어요 역시나 제대로 깨 보니 아까 보이던 핸드폰 화면과 시각 범주가 똑같았고요
정리하자면
1. 잠에 들었다
2. 눈이 보이는데 몸은 안 움직인다
3. 온몸에 쥐가 난 듯한 아픔을 느끼며 가끔 동시에 몸이 붕 뜨고 누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4. 이런 느낌을 받은 직후에 실제로 완벽히 깨고
아까 본 것들과 모든 게 정확히 일치하게 보인다
여기에 언급한 것 외에도 이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일이 자꾸 왜 일어나는 걸까요?
저도 처음에는 착각이겠지 하고 말았는데 통증이 너무 생생하고 이런 일이 반복돼서 놀랍습니다
저는 귀신이라는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본 적도 없고요 혹여 있다고 해도 그렇겠거니 하고요
어디서 봤을 때 시신경이 뇌랑 가장 가까워서 정신이 먼저 깨면 눈만 보인다 이런 말도 있더라고요 몽유병은 몸이 먼저 깬다는데 이 증상은 몽유병의 반대 증상인가요? 그리고 비과학적인 몸이 붕 뜨고 누군가 괴롭히는 듯한 이런 현상들은 단지 착각일까요?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도와주세요.. 잠에 들기 두렵습니다
